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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결산] IT분야를 뜨겁게 달군 10대 키워드

2008. 12. 23. 13:36 Posted by 비회원
[IT News BlogTimes] [2008 결산] IT분야를 뜨겁게 달군 10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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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준 맥북에어)

2008년초 미국 샌프란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2008'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초슬림 노트북인 맥북에어를 선보였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서류봉투에서 맥북에어를 꺼내는 환상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참석자들을 놀라게하며 초슬림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투어 초슬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노트북,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MP3, PMP, LCD, PDP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초슬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며, 사람들의 뇌리속에 자연스럽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점차 초슬림 제품들은 IT제품 전분야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될 것이며, 기업들의 경쟁에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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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MID (반짝였던 UMPC 시장)

UMPC 시장은 2008년을 기점으로 2세대 제품들이 활발하게 쏟아지며 업계에서는 장미빛 전망을 꿈꾸는 등 희망찬 미래가 보였다. 하지만 배터리 시간과 성능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PC시장 테두리에서 겉돌았고, 아톰 플랫폼을 채용한 ASUS Eee PC가 출시되고 대만 컴퓨텍스 2008에서 ASUS의 존재를 Netbook으로 공개석상에서 인정하는 등 PC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UMPC를 위협했다.

UMPC와 MID를 준비했던 기업은 출시를 미루고 관망하는 등 넷북(Netbook)의 일격으로 시장은 점차 경직되었다. UMPC/MID 업계는 12월 삼보컴퓨터가 루온 모빗을 출시하며, UMPC와 MID의 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세대에는 크기와 성능이 비슷한 UMPC와 PMP의 대결구도로, 2세대에는 성능을 중시한 UMPC와 1kg이하 미니노트북(넷북아님)의 대결구도로 변화했다. MID가 출시되는 현재는 UMPC와 넷북(Netbook) 등 힘겨운 경쟁구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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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ASUS Eee PC 의 출현)

2007년 하반기 ASUS에서 200달러 Eee PC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판매되었다. ASUS의 약진으로 미니노트북 시장은 UMPC/MID 와 서브노트북 시장을 위협했고, 결국 인텔에서는 ASUS Eee PC의 존재를 넷북(Netbook)으로 명명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분류했다.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넷북(Netbook)은 시장규모가 올해 1400만대로 예상되며 보급형 노트북, 미니노트북, 서브노트북 시장을 점차 잠식하는 등 2011년에는 넷북 시장이 노트북시장에서 1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넷북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점차 시장은 과열되고 있는데, 2009년 애플에서도 출시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넷북시장은 무한 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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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폰 (스마트폰/터치스크린폰)

아이폰의 후속작을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 2008)를 통해 3G 아이폰의 출시가 가시화 되면서 지난 7월에 출시했다. 또한 애플 아이폰부터 시작된 풀터치스크린은 삼성전자 햅틱폰과 옴니아(OMNIA)T, LG전자에서 뷰티폰, 스카이(SKY) 러브캔버스 등 선보였고, 사용자의 손맛을 자극하는 등 터치폰 시장은 가속되기 시작하였다.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휴대폰, 이른바 '터치폰'은 아날로그의 장점과 디지털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고,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시켜 비싼 가격임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터치폰인 햅틱 시리즈는 지난 3월 출시된 '햅틱'과 하반기 출시된 '햅틱2' 두 제품으로 출고가 70만원대인 고가 제품인데도 누적 국내 판매량이 90만대에 이른다. 또한 'T옴니아'는 지난달 27일 판매를 시작한 뒤 영업일수 9일 동안 누적 판매량 8445대를 기록했다.

실제로 시장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08년 2억1100만대, 2012년에는 4억6000만대로 휴대폰 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햅틱2, 옴니아를 필두로 2009년 4월이후 3G 아이폰이 국내 출시가 가시화 되면서 풀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은 점차 치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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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올 상반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연초 온라인 쇼핑몰 옥션을 시작으로 하나로텔레콤, GS칼텍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연이어 터진 개인정보의 대량유출 사고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고 개인정보관리보호가 전면 이슈화됐었다.

2008년 이전에도 개인정보유출은 있었지만 그 동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이 점차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서면서 수면 위로 올라온 계기가 되었다. 옥션에서 해킹사고로 총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4월 하나로텔레콤에서는 무려 600만명의 고객정보가 무단 사용됐다. 7월에는 다음 55만 회원의 이메일 내용이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월 초순 GS칼텍스 고객 1125만명의 마일리지 사용 고객 정보가 전량 유출됐다.

이에 피해자들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뭉치면서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기업들을 민사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기업과 정부의 안전불감증이 대두되며,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안전 불감증을 가진 마인드를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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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제품(저가형 제품)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서 기업들이 선보인 '보급형(저가형) 제품'이 소비자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IT기기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려든 가운데 보급형(저가형) IT제품은 예년보다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보급형(저가형)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프리미엄(고급형)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판매 감소가 크지 않은 반면, 중간사양 및 가격대 제품 고객들은 보급형(저가향) 제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성향은 무조건 저가 제품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내실을 잘 따져볼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봤다. 물가와 금리는 오르고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개인소득은 줄어든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IT·전자제품 제조사 및 유통업계에도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 어느때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터넷 규제강화

문화부에서 7월 저작권법 개정안에 입법예고한 포털 삼진아웃제를 포함해 제한적본인확인제 확대 적용, KBS·YTN 사장을 여권 인사들로 교체하고, 방송법·신문법 등 언론관계법 정비를 추진하면서 언론통제 의혹도 제기되는 등 인터넷과 언론통제가 강화되어 왔다.

또한 정부와 여당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을 했다고 판단되면 피해자의 요청 없이도 기소할 수 있도록 처벌을 한층 강화한 '사이버 모욕죄(최진실법)' 를 신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잇따른 연예인 자살 사건과 악성 댓글로 인하여 사이버 모욕죄가 거론되기도 하였지만 연예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최진실의 죽음으로 가시적으로 촉발되었다. 이는 포털에 대한 규제와 맞물려 정치적인 성격이 강해 '최진실법'이라고도 불리는 사이버 모욕죄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이 배출한 사이버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는 하나의 인터넷 사이버 공간을 뛰어넘어 현실 공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이슈를 몰고 다녔다. 하지만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를 곤혹스럽게 했던 미네르바는 정부에서 미네르바의 신원을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정치적 보복을 두려워해 활동을 중단했다.

한가지 변수는 블로그산업협회의 움직임이다. 블로그 활성화를 위한 공익활동에 역점을 두고 블로거의 권익 보호와 정책 제안, 블로그 교육 사업, 블로그 관련 연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블로그산업협회가 정부기관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 블로거의 목소리는 점차 줄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최근 강제성을 가진 '블로거 윤리강령'이라는 규율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등 인터넷 규제는 앞으로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디지털컨버전스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는 넓게 보자면 디지털 제품 또는 기기 간 융합만 뜻하는 것이 아니다. 서비스 산업 또는 업종 간의 융합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 예를 들자면 휴대폰이 있다.

'내 손안의 작은 모바일 기기'로 대변되는 휴대폰에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캠코더, TV 수신기, 네비게이터, MP3, GPS, 무전기, 메신저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되어 휴대폰은 더 이상 단순한 의사소통 기구에 머물지 않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 또는 서비스 들이 결합되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또한 정부에서 주의깊게 보고있는 '디지털 컨버전스'는  인터넷TV(IPTV) 등 방송통신 융합 관련 산업,IT와 NT(나노기술),BT(바이오기술),CT(문화기술)을 융합하는 신산업을 키운다는 전략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산업 간 또는 기술 간 융합을 시도하는 메가 컨버전스는 IT가 통신과 방송은 물론 BT(Biology Technology 생명 공학), CT(Culture Technology:문화관광 콘텐츠), ET(Environment Technology 환경 공학), NT(Nano Technology:초정밀 원자세계), ST(Space Technology:우주항공) 등 다른 분야나 업종에 접목 또는 융합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 발달로 영역 간의 구분이 점차 허물어지고 새로운 분야가 창출되는 등 디지털 컨버전스의 영향으로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IPTV

드디어 4년여간 지지부진하게 끌던 IPTV가 첫발을 뗐다.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은 2004년부터 논의되어 정부의 IPTV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 행사였다. 올해 IPTV사업법이 만들어지고 KT(메가TV)가 첫 사용화에 나서면서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이 내년 초부터 서비스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IPTV가 법제화됨에 따라 KT(메가TV)는 MBC, 지역 MBC와 재송신 협상을 마무리 지은 데 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 역시 KBS·SBS·MBC와 재송신 협상에 성공하면서 일단 상용화의 기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로텔레콤(하나TV),LG데이콤(myLGtv) 등 IPTV를 준비해온 통신 사업자들은 지상파TV 실시간 방송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IPTV는 초고속인터넷을 TV, PC 모니터를 통해 연결해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거나 금융과 쇼핑 등 부가서비스를 이용 할 수도 있다. IPTV가 법제화되고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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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2.0 (Web 2.0)

2000년대 이후 불어닥친 '웹 2.0'은 개방과 공유, 확산을 절대 가치로 삼으며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웹에서 시작된 2.0 바람은 이제 인터넷 공간을 넘어 사회 각 분야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웹 2.0을 쉽게 설명한다면 '상호작용'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1인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블로그'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 경계를 허물고 있고 정보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매스 미디어들은 이제 블로거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매스 미디어는 블로그와 소통하기 위해서 블로거의 기사를 채택하는 등 블로거와 공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다양한 수익모델을 추구하는 블로거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블로거로 나뉘고 있는데, 점차 진화되어 1인 미디어를 추구하는 블로거에서 기업으로 변모하는 블로거가 곧 탄생 할 것이다.

(Blog Journalist  : 오세경 기자 iblo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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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BlogTimes] 기업의 개인정보수집은 개인정보유출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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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옥션 1,080만 회원 아이디 계좌번호 유출, 4월 하나로 텔레콤 600만 고객정보 제휴업체에 제공, 7월 다음 55만 회원 이메일 내용 무작위 노출, 9월 GS칼텍스 1,100만 마일리지 회원정보 유출 등 2008년에 집중적으로 터지며 고객 정보 유출을 계기로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처럼 2∼3개월에 한번 씩 터지는 대형사고로 가장 소중하게 보호 받아야하는 개인 정보가 아무런 대책 없이 헐값에 시중에 유통 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건이 또 다시 일어나 고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기업의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불신은 극도로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문제에 관하여 반복되고 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기업은 수집된 개인정보를 사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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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를 기점으로 인터넷 인프라가 활성화되면서, 포털사이트와 같은 회원가입 사이트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비공식적으로 개인정보 1명당 00원으로 책정되어 암암리에 판매되었다. 이후 개인정보에 대한 정책이 조금씩 강화되자 회원정보를 사고파는 행위는 음지로 스며들게 되었고, 최근에는 법률이 강화되자 점차 지능적으로 중국에서 사고파는등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

이는 대기업이나 중소 쇼핑몰을 운영회사에서 별도의 수익모델을 발생하려고 다른 기업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의 광고수익으로 올리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고객 보호와는 상관없이 회원 가입 시 모든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수집하여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하여 개인정보를 사용하지만 정작 중요한 개인정보 보호는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2007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개인정보 유출피해는 주민번호 도용이 7,111건(78%), 아이디 도용 886건(10%), 타인정보 침해 659건(7%), 전화번호 도용 269건(3%), 게임 아이템 도용 161건(2%) 순으로 밝혀져 주민번호 도용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은 기업의 개인정보활용을 합법화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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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와 쇼핑몰과 같은 회원가입제 웹사이트는 회원약관과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및 목적을 공지하고 안내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는 이러한 약관을 읽어보지 않고 가입하고 있는데, 네이버의 가입 약관 중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목적을 보면 다음과 같은 애매모호한 문구가 나온다.

◆ e-mail, 전화번호, 주소 : 고지사항 전달, 본인 의사확인, 불만처리 등 의사소통 경로의 확보, 새로운 서비스나 신상품, 이벤트 정보 등 최신 정보안내, 청구서, 경품 등 물품배송 시 정확한 배송지의 확보, 인구통계학적 분석자료(이용자의 연령별, 성별, 지역별 통계분석) 등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새로운 서비스나 신상품, 이벤트 정보 등 최신 정보안내라는 것을 보면 자사 또는 제휴사의 새로운 서비스 및 이벤트 정보 등을 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즉, 마케팅 용도로 사용되어 기업적인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을 모호하게 표기를 해둔 것이다. 하나포스의 회원가입약관 중 개인정보 수집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 신규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개발, 통계분석, 각종 마케팅 활동 및 광고에 활용
- 신규 서비스 및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전화,

안내문, 전자우편, SMS 등)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서비스 제공 및 광고 게재를 할 수 있습니다.
- 접속 빈도 파악,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추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각종 이벤트 및 광고성 정보의 제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마케팅 활동 및 광고에 활용이라고 표기된 부분을 잘보면 모호한 표현인데, 직설적으로 풀어서 표현하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때 제휴사에 회원정보를 제공해서 계열사 또는 제휴사가 마케팅 할 수 있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도 포함될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애매모호한 약관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활용을 합법화시켜 법망을 교묘히 피해갈 수 있는 안전장치를 약관이라는 이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한 거부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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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다음(Daum), 네이트(Nate), 엠파스(Empas), 파란(Paran), 싸이월드(Cyworld)등 95%이상 가입자가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페이지가 구성되어있다. 쉽게 말하면 약관에 대한 내용을 거부를 한다면 회원가입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실제로 네이버등 개인정보에 대한 '동의', '동의하지 않습니다'의 아이콘 중 '동의하지 않습니다를 선택하면 메인페이지로 이동한다. 또한 동의해야 하는 항목에 부분 선택할 경우 강제로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7조는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라고하여 헌법도 개인 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IT 정보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의 정보에 대한 통제권은 구속받고 점점 약해지고 있다.기존의 언론은 기업에서의 유출만 부각시켜 보도를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헌법의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선택할 수 없는 법의 사각지대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올바른 시각과 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도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존재한다.  공공기관의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통신비밀보호법,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등 개인 정보 관련법이 10여 개나 있지만 그 체계가 촘촘하지 못하여 현행법만으로는 제3자에게 정보가 넘어갈 때 본인의 동의 없이 넘어가고, 또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한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회원가입시 공인인증서를 통한 회원인증방법이나 국가에서 통제하는 형태의 인증방법으로 관리를 하던지, 현재 기업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강제 동의를 요구하는 형태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더이상 개인정보는 기업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회원정보에 대한 보안의식과 보안기술이 외국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만큼 대응방안이 필요하며,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 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Reporter : 오세경 iblogtimes@naver.com)
http://media.blogtimes.org/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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