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진정한 올레를 외칠까?

KT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진정한 올레를 외칠까?

 

S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후 KT도 아이폰 4 출시에 앞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SK텔레콤에 이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전해졌다.

 

i벨류 요금제부터 적용되는 이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이상의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3G데이터와 WIFI 구분 없이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신업계 한 고위 관계자의 발에 따르면 최근 KT에서 SK 텔레콤과 유사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조만간 요금상품을 확정하여 발표할 것임을 전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SKT가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한 시점에서 KT는 진정한 무제한 요금제 아님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KT 표현명 사장이 직접 SKT 무제한 데이터는 무제한이 아니다라고 발표를 할 만큼 SKT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비판을 해왔다. 이는 분명 요금제는 무제한이지만 일일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함으로써 진정한 무제한이 아님을 비판한 것이다. 즉, 이번 KT가 내놓을 무제한 요금제는 적어도 SKT와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된다.

 

SKT의 무제한 요금제를 비판한 만큼 이보다 나은 요금제를 출시해야 할 것이며 그와 동일한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같은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KT와 SKT의 무제한 요금제 도입으로 LGU+ 역시 무제한 요금제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LGU+의 장점이었던 OZ도 이제는 큰 메리트를 보여주지 못하는 만큼 3위 통신사로써 선두 통신사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