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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CES 2010

[CES2010] 한국과 CHINA 이젠 차이안나?



CES 행사장 중 Central Hall은 참가비가 가장 비싼 홀이다. 상대적으로
참가비가 적은 North Hall이나 South Hall에는 중소기업이나 중국 기업이 많이 포진되어 있었다. 하지만 올해 CES 2010에서는 전체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더욱이 Central Hall 중심에 자리한 삼성을 가운데로 주변에 하이얼, TLC 등 업체의 업체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러한 위치선정은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다녀가는 삼성 주변에 포진하여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전략도 있겠지만 이와 더불어 중국 IT관련 산업 급격히 성장했음을 알리는 하나의 상징적 의미가 아닐까 한다.
짱게제품, 중국산, 짝퉁천국 등 다양한 수식어로 표현이 되는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들은 어느센가 성능, 디자인 등에 있어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이번 CES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큰 관심과 평가를 이끌어 냈다.

아직 마감도나 디자인에 있어 다소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전처럼 큰 차이가 나는 차이나 제품이 아닌 큰 차이를 느낄수 없는 덜 차이나 제품으로 성큼 올라섰다.

이러한 성장은 세계 각 대표업계는 물론 국내 삼성, LG 등에게도 큰 경쟁자로 성장할 수 있으며 더욱이 중국이라는 방대한 시장에 있어 자칫 쉽게 도태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을 듯 하다.

너무 서부른 걱정일 수 있겠지만 올해 CES 2010이 보여준 중국 업체의 성장은 정말 괄목할 만하다. 아직 이것만으로 미래를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무래도 내년 CES 2011에서 보여줄 중국 업체가 어떤것이 있으며 또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지 무척 기대와 함께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