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범퍼를 공짜로 달라! 소비자 청원 운동

아이폰 4 범퍼를 공짜로 달라! 소비자 청원 운동

 

IT 블로그 사이트인 기즈모도가 아이폰 4 수신 결함 문제에 대해 범퍼를 무료로 제공하라는 청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4 수신결함에 대해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SW 업데이트로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보고 기즈모도는 이와 같은 청원운동을 시작하게 된 듯 하다.

 

아이폰 4 수신결함은 수신감도 표시 문제가 아닌 제품 디자인에 따른 하드웨어적 문제점으로 이미 많은 매체와 블로그 들을 통해 아이폰 4 수신 TEST 결과가 공개되고 있다.

 

한 예로 Neven Mrgan 역시 iPhone 4에 대한 수신 테스트 진행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테스트들은 FCC 모바일 브로드밴드 테스트 앱을 통해 진행됐다.) TEST 방식은 아이폰 4를 책상 위에 놓았을 때, 오른손으로 쥐었을 때, 마지막으로 왼손 데스 그립으로 쥐었을 때를 각기 TEST를 진행했다.

 

우선 책상 위에 놓았을 때 수신 바 수는 5개였고, 오른 손으로 쥐었을 때 역시 5개였지만, 왼손으로 쥐는 데스 그립의 경우 수신 바가 1개로 줄어들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신률 문제에 대해 기즈모도는 수신 결함이 확실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 문제가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며 따라서 현재 3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범퍼를 무료로 제공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기즈모도의 이러한 모습을 일각에서는 아이폰 4 유출 사건부터 이어진 악연으로 보는 시선과 소비자로써 당연히 요구해야 할 권리라는 시선으로 나눠지고 있다.

 

비록 일부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분명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있는 만큼 애플은 눈 가리기 식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명확한 태도로 이를 해쳐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