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고집 아니면 잡스의 자신감? 아이폰 4 환불결정.

잡스의 고집 아니면 잡스의 자신감? 아이폰 4 환불결정.

 

아이폰 4 수신률 문제점에 대한 애플의 입장을 번복했다. 아이폰 4에 문제가 없으며 그립을 똑바로 하라는 그간의 입장을 밝히던 초기와는 달리 조금씩 인정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발표가 이어졌고 결국 애플은 30일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다는 방식으로 한걸음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제점을 인정하고도 리콜을 취하지 않고 30일 사용 후 환불이라는 조건을 건데 대해서 여전히 안 좋은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처음부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 쉽게 해결할 수도 있었을 문제를 처음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아이폰 4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함으로써 아이폰에 대한 이미지를 스스로 떨어트리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결정이 KT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

 

KT가 애플과 어떤 계약 조건을 내세웠는지는 모르지만 수신률 문제로 좌불안석이던 KT로써는 어찌됐건 30일 사용 후 환불의 결정이 조금이나마 위안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 삼성과 등을 진고 또 한번 아이폰 4 출시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갤럭시 S의 호재와 아이폰 4의 문제점 등이 어우러져 가입자를 SKT의 갤럭시 S에 빼앗기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기존 가입자 역시 갤럭시 S등 SKT로 이동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30일 사용 후 만족하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다는 애플의 입장이 발표되면서 조금 더 기다리고 결정하려는 구매자가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현재 스마트폰 구입을 염두하고 있는 사용자는 아이폰 4 출시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이폰 4를 구입해 먼저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 후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재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