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이 강화된 아이폰(iPhone) OS 4.0의 새로운 이슈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멀티 태스킹이 구현된다. 새로운 OS는 100여가지 기능을 추가했고,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기능이 지원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아이폰 OS 4.0’ 발표회가 열렸다. IT주요외신들은 스티브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OS 4.0’ 키노트에서 발표한 내용에 관심을 보이며 속보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OS 4.0의 주요 이슈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된 슬라이드형 UI
◆ 아이폰의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멀티 태스킹
(아이팟 터치 2세대, 아이폰 2G, 3G 미지원, 아이팟 터치 3세대, 아이폰 3GS 모델부터 지원)
◆ 아이패드와의 연동성을 살려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스(iBooks)’의 콘텐츠 공유
◆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게임 센터(배틀넷과 같은 온라인 대전 서비스)
◆ 새로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이애드(iAds)
(애플과 개발자들의 수익분배는 4:6)
◆ 블루투스 키보드 연동
◆ HTML5 지원
◆ 어플리케이션 그룹 폴더 지원
(어플리케이션 위에 어플리케이션을 올려두면 그룹화된 폴더로 생성됨)
◆ E-mail 보안기능 강화
◆ 그외에도 약 100여가지 기능 추가
◆ 아이폰 올 여름 OS 적용, 아이패드 올 가을 적용될 예정
아이폰 OS 4.0은 많은 사용자들이 희망했던 기능들이 추가되어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OS 3.2버전을 채용한 아이패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아이폰 OS 4.0을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가지를 정리해보자.
첫번째로 떠오르는 이슈는 ‘아이폰 3.2(or 3.1.3) 해킹툴 버전이 공개될까?’이다.
아이폰 OS 4.0이 공개되기 전까지 아이패드가 출시되어 아이폰 OS 해킹툴이 곧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 중 아이패드 해킹 동영상이 한 몫을 했다.
그러나 아이폰 OS 4.0의 출시 날짜가 외부에 공개되며, 해킹툴이 곧 공개가 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
우선 아이폰 3GS의 운영체제(현 3.1.3)가 3.2버전을 건너뛰고, 아이폰에 올 여름부터 4.0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름까지는 3~4개월 남은 만큼 3.2 버전보다 4.0 버전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애플이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이폰 OS 4.0을 올 가을에 적용하겠다는 말을 미루어 볼 때, 아이폰에 적용된 이후 빠르면 1~2개월 내에 아이패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해커그룹이 3.1.3과 3.2 버전을 건너뛰고 바로 4.0 버전으로 해킹시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두번째 이슈는 애플 자체의 앱 광고상품인 아이애드(iAds)가 과연 성공할지에 대해서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아이튠즈에 이어서 애플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른 아이애드(iAds)는 애플리케이션의 각각에 광고를 삽입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기존에 고수했던 심플한 UI를 유지하면서 광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마다 광고가 삽입될 경우. 광고를 보기 원치 않는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가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반사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데, 바로 광고를 통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여러가지 상황을 염두해 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며 이슈가 생산될 것이다.
세번째로 사파리를 통한 HTML5의 체감효과에 대한 이슈가 부각될 것이다. HTML5에 대한 가능성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빛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플래시를 대체할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는 장점이 많지만 플래시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아 온 시장을 쉽게 바꿀 수 있을지 미지수다. 어도비와 관계가 불편한 애플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HTML5인 만큼 사파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체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번째 이슈는 아이폰 게임 센터이다. 모바일 센터를 구축하고 게임을 제공해 비슷한 실력을 갖춘 사용자들끼리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버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골자이다. 그로 인해 게임 센터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이슈도 부각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배틀넷 서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게임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해서 수익구조를 안정화 시키는 방법도 채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슈들이 터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다섯번째 이슈는 ‘아이북스(iBooks)와 같은 콘텐츠 공유를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부분이다. 기본 베이스가 아이폰 OS인 만큼 아이패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버전이 각각 3.1.3, 3.2로 버전이 다르다. 또한 올 여름과 가을에 공개될 예정으로 있어서 운영체제의 버전이 각각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버전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럴경우 운영체제 버전 전용일 경우 일부 어플리케이션이 호환되지 않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북스의 콘텐츠를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윈도우폰7과 안드로이드폰’을 견제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애플의 이슈를 모으고 있다는 점은 애플에게 있어서 호재이자 아이패드의 시장을 탄탄히 다지게 되는 포석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쟁업체들은 아이패드가 일정부분 시장의 포지션을 자리잡기 전에 공략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시기를 놓친다면 애플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거듭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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