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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학

56Kbps 모뎀 속도와 똑같은 KT 3G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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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 이동전화망(WCDMA), 무선랜(WiFi), 와이브로(Wibro)’를 묶어 3W 네트워크 전략을 선보이며 무선인터넷 시장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데 찬물을 끼 얹는 소식이 들려와 3G 사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네이버 스마트폰카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은하준아빠 회원은 카페를 통해 3G 망에 56kbps 업로드 대역폭을 제한 걸어뒀다고 밝혔다.

 

카페 회원인 하은하준아빠에 따르면 “@ollehkt로 지속적으로 문의 한 결과 KT 3G망 업로드 대역폭이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대역폭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했다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업로드 제한폭을 56Kbps로 고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원이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국내 매체를 통해서 “3세대(3G)에서는 고속 데이터 기술을 기반한 영상 및 데이터 전송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쉽게 말해 과장홍보 또는 허위 홍보라는 것.

 

인터넷 속도가 전화 모뎀 수준인 56Kbps의 대역폭을 가지고 3G망을 사용하게 될 경우 첨부 파일을 포함한 MMS 발송시 실패할 확률 증가, 3G망 인터넷 접속 지연, 동영상, 사진 업로드 시간 지연 등이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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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준아빠 회원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3G 망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3G망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역폭을 늘리기 위해서 시설투자에 신경써야 하는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망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업링크 속도 조정을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매체를 통해 공개된 3G 고속 데이터의 속도는 다운로드(3.6Mbps), 업로드 (384Kbps)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실 사용자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서비스 속도를 임의적으로 56Kbps로 하향 조정된 것은 과장된 측면이 KT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게 될 것은 자명하다. 조회수가 699건이 이르고 각종 커뮤니티로 전파되고 있어 이슈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이 늦는다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소식이 퍼져나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어 KT의 대응이 주목된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피쳐폰에 Wi-Fi서비스가 접목된 시점에서 서비스 속도 하향패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Via :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 KT 트위터(@ollehkt)에 오늘 올라온 추가 내용

#공지 1 아이폰 3G 업로드 64Kbps 제한사유는 주로 사용하는 다운로드를 위해 업로드에 필요한 자원은 적정 수준으로 설정하기 위함이고, 자주 사용하는 MMS에 대해서는 384Kbp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지 2 2009년 하반기 및 2010년 상반기 지속적인 용량 증설 추진을 통한 테더링서비스 등 데이터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업로드 속도를 128kbps로 4월 1일부터 상향 조정 예정입니다. 계속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P.S. 실무자와 책임자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였던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당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네요. KT가 트위터를 하면서 많은 변화를 꾀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