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VP 게임 시스템의 헛점을 파고들어···
SEOUL, Korea (Dtalker David) - “게임사에게 자신(상위 길드)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전체 사용자를 볼모로 무한 PK(Player Kill)를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뿔났다. 바로 PVP 게임 시스템의 헛점을 파고들어 악용한 것.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이용자간 전투 자유도가 높은 전투(PK 또는 PVP)서버라면 당연시 될 PK가 이처럼 이슈가 될 정도로 문제가 불거졌을까?
바로 전투서버의 상위 랭커들이 전 필드 무한 PK를 일방적으로 실시해 유저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하루 1~2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던 라펠즈 자유게시판을 중심으로 10여 건이 넘는 게시물의 조회수가 200여 건이 훌쩍 넘었을 정도로 라펠즈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어떤 연유인지 궁금해 알아보니 상위 랭커가 모인 고스트 길드는 자유게시판에서 유료 아이템 요정의 자물쇠 판매를 저지하려고 게임사와 서버 사용자 전체를 상대로 필드 무한 PK를 선전포고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져는 “게임 접속자를 볼모로 자신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관철하기 위해 게임사를 협박하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이냐”는 말이 당황스럽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고스트 길드는 예고한 대로 라펠즈 샐러맨더 서버에서 이뤄진 필드 무한 PK를 시작했고 12월 7일 라펠즈 홈페이지에는 크루샵에서 유료로 판매하던 요정의 자물쇠를 일시 판매 중단했다. 그러자 유저들은 유료 아이템 판매를 일시중지하자 항의가 빗발쳤고, 일부 유저는 “게임사가 굴복한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부분 고스트 길드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닉네임 하늘의꽃잎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고스트 길드는 사용권계약서 중 서비스 운영을 고의로 방해한 경우와 유료 서비스 아이템 판매를 중지해 회사에 손해배상을 입혀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라펠즈 운영팀은 이에 대해 “상시판매 예정이였던 아이템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부분은 일부 유저의 행위를 중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암암리에 상위 길드와 게임사간의 알력싸움이 수면위로 부상한 게 아닌가’라는 조심스런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2006년 1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라펠즈는 광활한 대륙을 모험하며, 19개의 크리처를 소유하고 소환할 수 있는 독특한 소재를 지닌 게임이다. 3가지 특징을 지닌 빛의 종족인 데바, 어둠의 종족인 아수라, 대지를 상징하는 가이아 종족을 선택해 전사, 궁수, 마법사, 사제, 소환사 등 5개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David : dtalke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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