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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안드로이드폰 저장공간 논란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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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의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논쟁이 온라인 상에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논쟁이 되는 부분은 2월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의 저장공간이 약 128MB에 불과하다는 부분이다.

 

좀 더 설명하면, 모토로이가 지원하고 있는 내장 낸드플래시 메모리(비휘발성)256MB RAM 메모리, 외장 메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구동 기초 프로그램 및 기본으로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의 용량이 128MB정도의 저장공간을 사용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실질적인 공간이 128MB에 불과하다는 것. 이 때문에 큰 용량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경우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구글이 내놓은 안드로이드OS에서는 외장 메모리로 애플리케이션이 저장되지 않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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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메모리 제한 정책 =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 정책은 애플리케이션을 외장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 않는다. 먼저 출시된 넥서스원도 이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몇가지 여러가지 주장과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유력한 두가지를 소개하자면 안드로이드OS에서 호환성 및 안정성 보호,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작권 보호가 손꼽히고 있다.

 

개방성을 중요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제조사에서 커스트마이징(맞춤형) 운영체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호환성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배제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아이폰과 같이 안드로이드폰을 해킹해서 비정상적인 다운로드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의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메모리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올라오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외장메모리에 다운되지 않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의 저작권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해외에서도 불거지고 있으나 구글은 메모리 제한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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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저장공간 해결방법은 없나? =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낸드플래시의 용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세가지 걸림돌이 발생한다. 바로 제조비용이 높아져 단말기의 비용이 동반 상승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과 낸드플래시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글이 요구하는 하드웨어 스펙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10여종이 출시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고 다른 스마트폰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낸드플래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과 타사에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과 경쟁하기 위해서 고용량의 낸드플래시를 탑재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구글이 요구하는 하드웨어 스펙을 준수하려면 이를 포기해야 한다. 만일 구글 하드웨어 스펙을 준수하지 않고 안드로이드폰을 생산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저장공간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 무슨 소문들이?

모토로이 사용자들 사이에선 3월 중 무료로 안드로이드 2.1로 업그레이드되면 애플리케이션을 외장메모리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한 다른 해결방법으로 기존에 설치된 프로그램별 용량과 캐시를 지우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메뉴 -> 설정 -> 응용프로그램설정 -> 응용프로그램 관리에서 제거 후 사용)

아이폰처럼 곧 해킹툴이 나와 외부 메모리로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