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미니’, HTC HD2 ‘미니’ 미니?

엑스페리아 ‘미니’, HTC HD2 ‘미니’ 미니?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과 HTC HD2 미니가 등장했다. Mini는 말 그대로 외형을 작게 축소하거나 스펙을 다소 낮춰 출시하는 제품에 mini를 붙이게 된다.

사실 이전에도 이러한 방식의 출시가 있었지만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나는 추세인듯 하다. MWC 2010을 통해 공개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과 HTC HD2의 경우 mini 모델이 함께 공개되었다.

우선 HD 미니를 살펴보면 HTC HD2의 경우 기존 4.3인치의 거대한 몸을 자랑하던 크기에서 벗어나 3.2인치 HVGA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제품으로 단순히 사이즈뿐만이 아니라 성능에서도 낮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존 1GHz 스냅드래곤을 내장한 HD2와는 달리 퀄컴 600MHz MSM7227 프로세서를 내장하였다. 그 외 500만 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GPS, 3.5파이 이어폰 포트 등의 성능을 갖췄다.

다음은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미니프로다.

엑스페리아 X10 미니프로의 경우 스펙은 2.5인치 QVGA (해상도 320X240) 터치스크린과 HD 미니와 같은 프로세서인 퀄컴 600MHz MSM 7227를 내장하였으며 500만화소 카메라, WIFI, 블루투스, 3G 및 EDGE, 2GB Micro SD 카드번들이 탑재하였다. 색상은 블래과 레드 두가지 이다.

과연 이 미니 제품은 국내 출시 가능성이 있을까? 음... 없지 않을까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에는 성능, 스펙을 위주로 보고 구매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낮은 제품은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단적인 예로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 둘다 국내 출시되었지만 성능이 높은 아이폰 3GS 판매량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보면 미니 제품들이 국내 높은 판매고를 올릴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이러한 제품들의 출시는 X10, HD2 등 좋은 호평을 이어가면서 저렴한 가격대와 작은 사이즈등을 강점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