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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삼성 스마트TV가 내세운 3대 핵심 요소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가 내세운 3대 핵심 요소

 

빠르게 진화하는 IT가전기기의 특성상 고사양 하드웨어 스펙은 필수다. 더욱이 글로벌 제조사들이 제품 차별화 요소로 하드웨어 스펙을 꼽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하드웨어 스펙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9일 프리미엄 TV전략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3년형 스마트TV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내세운 2013년형 스마트TV는 TV 시장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대응전략들이 담겨 있었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삼성전자가 내세운 핵심적 요소는 성능, 기능, 실속 등 3가지다.

 

첫번째, 성능. 새롭게 출시한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는 TV업계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빠른 실행 속도와 TV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Multi Tasking)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선명한 화질에 인텔리전트 뷰잉 기술까지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최적의 화질로 구현한다.

 

즉,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Full HD 동영상을 초고화질로 선명하고, 끊김없는 영상품질을 감상하며,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스마트TV를 통해 인터넷 검색을 얼마나 많이 사용할지는 미지수지만,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불러오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에 출시된 TV 제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두번째, 실속. 경기침체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도 꽁꽁 얼어붙었다. IT가전기기의 특성상 오래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IT가전기기가 빠르게 진화면서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결국, 합리적인 가격, 품질, 성능을 충족시켜야 한다. 여기에 실속까지 갖춘다면, 소비자는 망설이지 않고 지갑을 열 것이다. 삼성전자는 고민 끝에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시했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묶은 에볼루션 키트를 제공해 하드웨어 성능을 최신 스마트TV 수준으로 진화시켜주는 방법을 선택한 것. 에볼루션 키트는 TV를 새로 사지 않고도 기존 제품으로 최신 스마트TV의 기능과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능과 실속을 모두 잡았다. 더욱이 스마트TV를 구매하면 최대 4년 동안 에볼루션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세번째, 기능.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는 지능형 서비스가 탑재됐다. 온 티비(On TV), 영화 & TV 다시 보기, 앱스(Apps), 소셜(Social), 사진-동영상-음악 등 5가지 스마트 허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보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TV가 사용자의 시청 습관이나 시청 이력 등을 분석해 현재 방영하고 있거나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 중 사용자가 보고 싶어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알아서 추천해 준다.

 

사용자의 시청 습관이나 선호하는 방송프로그램 정보가 쌓이면, 추천 기능이 더욱 정교해진다. 뿐만 아니라 별도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말로 시청 예약도 할 수 있어 추천 방송 목록에서 예약할 프로그램을 음성으로 선택하면 된다.  방송국 이름이나 채널 번호, 특정 검색어 등 간단한 단어뿐 아니라 복합적인 언어 인식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동작인식 기능도 지금까지는 한 손 동작만 인식했지만, 새로운 삼성 스마트 TV는 양손의 움직임을 파악해 양손으로 화면의 사진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스마트TV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스마트TV가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 그 이유는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부 콘텐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스마트TV 제조사가 플랫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기엔 턱없이 모자라 보인다.

 

또한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는 경로로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개방형 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기기와 스마트 TV가 연동될 수 있는 N스크린 기술이 보완되어야 한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 IPTV가 있을 것이다. 초고화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와 상품 연계가 필수적인데, 아직까지 매력적인 요금제가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스마트TV가 지금보다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