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콘텐츠 가격 인상 조짐에 소비자들 불안”
애플 아이패드가 공개됨에 따라서 e북의 유통경로가 넓어진 가운데 전자책 시장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31일 전자책 가격 인상을 주장한 맥밀란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판매를 재개하기로 한 것. 아마존의 결정으로 전자책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e북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마존은 애플 아이패드의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맥밀란 출판사는 전자책 가격 인상을 주장하며, 베스트셀러의 전자책 가격을 9달러 99센트에서 14달러99센트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아마존은 기존의 마케팅 정책에 반하는 맥밀란 출판사의 요구는 e북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전자책 판매를 중단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그 선언이 불과 하루만에 무너졌다. e북 콘텐츠 가격 인상을 50%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 이 같은결정은 킨들을 통해 e북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유지했지만 이제 아이패드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함에 따라서 콘텐츠 사업자가 이탈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e북 단말기는 전적으로 콘텐츠 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와 맞물려 아마존의 결정은 다른 출판사들로 확산될 것이다. 이로 인해 로이터 통신은 출판사들이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이 잠식될 것을 우려해 전자책 가격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북 시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층이 형성했기 때문이다. 역으로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떨어뜨리는 동기가 될 수 있다. 국내 업계를 중심으로 막 날개를 펼치려는 국내 e북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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