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과학

LG전자 프라다폰(PRADA) 3.0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LG전자 프라다폰(PRADA) 3.0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명품폰의 대명사 프라다(PRADA)폰이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갖추고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략 스마트폰 신작 프라다폰(PRADA) 3.0은 LG전자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내세운 고급형 스마트폰이다.

LG전자 프라다폰(PRADA) 3.0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블랙색상을 지니고 있으며, 800만 nit(니트)의 밝기를 지닌 4.3인치 디스플레이(WVGA급, 800 x 480 지원해상도),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내장카메라, 16GB 메모리,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추천을 눌러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dtalker.tistory.com
http://www.dtalker.net
http://blog.naver.com/dtalker



중요한 것은 프라다폰(PRADA)은 전통적으로 브랜드 네임으로 인해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되었지만 프라다폰(PRADA) 3.0은 이전과 다르게 프리미엄 고가로 책정되지 않고, 89만9천8백원이라는 현실적인 가격의 출고가로 국내 출시했다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프라다(PRADA)라는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에 대한 로열티가 상당할 것으로 예견되었기 때문에 업계와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가에 판매되었던 프라다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LG전자의 행보는 현재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LG전자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진 것과 같이 LG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부문은 지속되는 적자로 부진을 겪으면서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누적 적자가 지속되면서 LG전자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LG전자 감원설(인력 재배치)과 휴대전화 사업 철수설과 같은 루머가 나돈다는 것. 대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LG전자 임직원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관련 루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프라다폰(PRADA) 3.0의 출시는 프라다폰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고 터닝포인트로 삼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프라다폰(PRADA) 3.0이 LG전자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2G 스마트폰 시절에는 스펙 사양의 중요도가 크게 부각되지 않아 선전할 수 있었지만 3G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안드로이드폰의 평균 스펙이 샹향됐고, 스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스펙을 지닌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프라다폰의 스펙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점은 LG전자 프라다폰(PRADA) 3.0 예약판매 현황에서도 나타난다. 헤럴드(경제)가 보도한 '프라다 3.0 애매한 명품(?), 예상 밖 저조한 예약가입'을 보면 프라다폰(PRADA) 3.0 예약판매가 SK텔레콤과 KT의 사전예약 가입 건수가 5천건 내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로 프라다폰(PRADA) 3.0의 스펙이 낮아 프리미엄급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커뮤니티를 살펴봐도 프라다폰(PRADA) 3.0에 대한 이슈가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만 판단하는 것이 이르긴 하지만 판매량을 촉진하기 위해 하드웨어의 스펙을 낮추면서 소비자들이 공감할 만한 프리미엄 이미지 전달이 잘 되지 않았을뿐더러 스펙으로 인해 제품 포지셔닝이 애매해지는 결과를 유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스펙을 상향해 한정판 프라다폰(PRADA) 3.0 스폐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면 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