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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학

SMS 문자메시지 전송 최대 70자까지 가능해진다


SMS 문자메시지 전송 최대 70자까지 가능해진다

KT를 통해 SMS 문자메시지 전송이 최대 70자까지 보낼 수 있게 됐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1월 1일부터 단문메시지(SMS) 전송용량을 기존 90byte에서 국제표준인 140byte로 확대 적용한다고 17일 밝힌 것. 전송용량이 늘어남에 따라서 간접적인 요금할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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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SMS/LMS문자유형에 따른 전송용량 각기 달라 통신사업자 별로 상이헀다. KT의 경우 SMS는 90byte(한글 45자), 타사에서는 80byte(한글 40자)로 약관에 규정해 오면서 사용자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함을 안겨줬다. 특히 한글이라는 것이 단어의 선택과 ?, ! 같은 문장부호 등을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에서 전달되는 뉘양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80~90byte라는 적은 전송용량은 사용자들에게 부족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KT가 SMS 전송용량을 55%이상 늘림에 따라 SMS 전송 시(140byte 기준) 한글은 45자에서 70자로, 영문은 90자에서 140자까지 가능하게 된다. KT는 기존에도 타 이동통신사에 비해 한글은 5자, 영문은 10자 더 전송용량이 많았는데, 이번 전송용량 확대로 인해 한글은 30자, 영문은 60자까지 더 작성할 수 있게 됐다.


한글 70자는 애국가 1절부터 3절의 바람서리까지 띄어 쓰지 않고 입력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용량이 부족해 띄어쓰기를 생략하거나 함축어, 기호 등을 제외하고 80byte에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140byte로 늘어나게 되면 국내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

이 뿐만 아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영어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게 될 경우에는 더 많이 표현 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입력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How R. U(How are you), CUZ-COZ-COS(Because), da(the), dat(that), go2(go to), fav(favorite), uve(you’ve) 등과 같이 약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한 표현이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된다.

KT가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서 사용자는 90byte(한글 45자) 이상의 장문 메세지를 보내더라도 140byte(한글 70자) 이내로 작성하게 되면,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간접적인 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되며, KT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국제표준을 준수함에 됨에 따라서 전송용량의 표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번 발표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소비자가 느끼는 베네핏(benefit)이 반감될 소지가 있다 것.무료 SMS 메시지 서비스가 많이 보급된 시점에서 조금 늦은 감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무료 SMS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에 내놓았더라면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이 반기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 KT가 내놓은 SMS 전송용량 확대소식은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야만 했던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다. 그런데 무료 SMS 서비스의 등장으로 SMS 사용률이 급락하는 가운데 SMS 전송용량 확대는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이 포스팅은 올레KT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후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