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보다 안드로보이의 인기가 먼저?

안드로이드폰 보다 안드로보이의 인기가 먼저?

 

안드로이드폰에 담긴 캐릭터 안드로보이가 SKT T 광고에 등장하면서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로 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안드로보이가 곧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통한 안드로보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예약판매를 성공리에 마친 SKT는 이후 삼성의 안드로이드폰 등 안드로이드폰 라인업 확충을 위해 부던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T는 아직 생소한 안드로이드폰을 직접적으로 알리기 보다 안드로보이 캐릭터를 통해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듯 하다.

SKT는 안드로이드 마이크로 사이트인 android.tworld.co.kr을 열어 안드로이드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빠른 대중화를 이끌고 있으며 또한, 이 사이트를 통해 안드로보이 바탕화면, 화면 보호기, 네이트온 이모티콘 등을 내려받는 고객에게 900명을 뽑아 헤드폰, 미니어처,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 등을 주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또한,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인 안드로보이가 공항은 물론 스키장, 영화관, 지하철 등 깜짝 등장할 예정이며 안드로보이 사진을 찍어 멀티미디어 메시지 (*0077)로 보내는 SKT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모토로이, 넷북, 디카 등의 경품을 줄 예정이라고 한다.

 

SKT의 마케팅은 정말 탁월한 듯 하다. 안드로이드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폭 넓혀가면서 안드로보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그 호응을 더욱 높혀가고 있다.

 

안드로보이 캐릭터를 통해 학생, 여성층 공략은 물론 안드로이드폰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드로이드폰로 관심을 이끄는 전략은 얄미운 SKT 지만 참 탁월한 전략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