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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벌써 나를 두 번이나 울리셨습니다.

2009. 5. 27. 12:29 Posted by 비회원
[IT News BlogTimes] 당신은 벌써 나를 두 번이나 울리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남자는 태어나서 울어야 한다고 듣고 자랐습니다. 첫 번째는 태어나서 울고, 두 번째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울고, 세 번째는 나라가 망했을 때 운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를 몹시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억울함에 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 벌써 두 번이나 당신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눈물을 흘린 것까지 모두 합한다면 모두 세 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 서민들의 아픔을 잘 이해해줄 것이란 생각과 권력층과 대립하며 자신의 뜻을 관철시켜 바뀌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물론 재임기간 당신이 추진한 모든 정부정책에 찬성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믿었습니다... 그리고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가서 소탈하게 남은 여생을 보내길 기원했습니다......

당신은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검찰 소환으로 가족들의 아픔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에서 모든 업보를 짊어지고 도피라는 방법을 선택하셨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서러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일사천리로 처리함에 있어 언론은 그 어떠한 의문도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이 현실을 도피한 선택을 했거나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더라도 이 세상에 당신을 이제 볼 수 없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제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한때 대한민국의 희망을 짊어진 가장이자 어버이이자 한 가족의 가장이셨습니다. 생전에 당신이 한 목소리를 기억합니다. "대통령의 어버이는 국민입니다. 국회의원의 어버이도 국민입니다. 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국민이기 때문입니다"라며 국민을 위하셨던 분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가는 그 길에도 서울의 한 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가시는 걸음 걸음 그 꽃을 놓아두려했지만 그 걸음조차 막는 사람들이 저를 슬프게 했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목소리와 모습을 영영 볼 수 없게 되어 슬프고, 남겨진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당신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의 기틀에 이바지한 당신의 업적을 본받아 새롭고 진취적인 분들이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신께 고백할게 있는데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정치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저는 투표라는 것을 처음 참여했는데, 이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모습 그대로 당신을 기억 속에 담아두고 서민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해줄 지도자가 나오길 기대하며, 조용히 제 마음속에 있는 당신과 함께 지켜보려 합니다.
 

(Blog Journalist  : 오세경 기자 iblo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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