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검찰, 경찰 포함)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있는 MBC PD 수첩(저격수)을 보면서 이명방 정권의 압력에 굴복한 언론과 국민의 부끄러운 행동을 생각해봤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을 지켜주고 살기 좋은 나라로 이끌어줘야 한다. 하지만 "국민이 살기위해 몸부림을 쳤다고 욕하고, 때리고, 죽이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우리나라 국민을 지켜줘야 할 의무를 포기한 것이다. 그것을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보는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매체를 통하여 사실을 알리거나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도 기업이다. 그러나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지만 한쪽 편에 서서 일방적인(잘못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져버린 것이다. 그들은 창칼 앞에 스스로 무너졌음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지식인들은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언론과 함께 앞장서야 한다. 언론이 실용과 실리를 추구하며, 정부에 무릎을 꿇은 것처럼 지식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선조 지식인층은 독자성과 우월성을 갖고 목숨 바쳐 자신들이 이루고자 했던 바를 이뤄냈지만 현재의 지식인층은 정부의 무서움을 깨닫은 그들은 자기 살길만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정부가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거나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다면 관심을 갖고 지적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쇠고기 파동 때 보여줬던 길고긴 싸움을 했지만 결국 정부의 무력 앞에 겁먹은 모습을 보이며, 남겨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지금... 진실을 외면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
우린 결국 잘못된 개인주의에 물들어 버렸다. "즉, 나만 괜찮으면.... 우리 가족에만 피해가 없으면..."이라고 자위하며 주변에서 일어난 사실들을 (우린) 외면하고 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지키고자 했던 바를 우리는 외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린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야 하고 지켜봐야 하는 의무를 지녔지만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고 현실을 외면하며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소심하고 나약한 심성을 지녔다고 자위하며, 착각속에 살아가는 삶을 살았다. 선조들이 피흘리며 지켜왔던 자유민주주의를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것을 바로잡지 못한 나는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우린 후세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남기고 대한민국의 크나큰 오점을 남기고 있음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무의미하다라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내 자식에게 외쳐라! "대한민국 국민을 내가 직접 때리고, 죽이고, 조작 및 은폐 했으며, 수수방관했음을 자랑 스럽다"고..... 그대는 아마도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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