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강남에 위치한 삼성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애니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맞춰 삼성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SHW-M100S이 최초 공개되었다.
행사간 삼성임직원의 발표보다 삼성의 안드로이드폰이 궁금했기에 바로 조작해 봤다. 먼저 간략한 스펙을 살펴보면
모델명 |
SHW-M100S |
프로세서 |
Cortex A8 800Mhz |
디스플레이 |
3.7인치 WVGA (해상도 800 X 480) AMOLED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2.1 |
카메라 |
500만 화소, 720P 영상 재생/ 녹화 |
네트워크 |
WIFI, 블루투스 |
기타 |
지상파 DMB, GPS, 3.5파이 이어폰잭, |
출시시기 |
2월 말경, 3월 초 |
가격 |
미정 |
으로 특히 프로세서가 Cortex A8 800Mhz로 기존 옴니아2에 비해 더욱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단순히 스펙에서만 우위를 가지는 것이 아닌 실제 구동시 옴니아2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쾌적한 실행속도를 보여준다. 실제 모토로이와 비교했을 때 역시 M100S가 더 빠르고 쾌적하게 구동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좌우로 메뉴 이동시 아이폰과 같이 빠르게 이동하였으며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사용 역시 (네트워크상의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가끔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빠르게 활성화 되었다. 현재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한 기자의 질문에 삼성 관계자는 아이폰과 비슷한 속도를 보여줄 것이라 자신했다. (한가지 어거지를 부리자면 3GS에 비해 한참을 지나 출시했으면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줬어야지 아이폰 비슷한 속도를 낸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하는 것은 웬지 아쉬웠다.)
또한, 유투브를 통한 영화 감상시 짧은 로딩시간으로 상당히 깔끔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AM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조합하여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었다. 유투브 감상 도중 끊김은 전혀 발생되지 않았으며 탭을 통해 장면 이동시 네트워크로 인한 딜레이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빠른 재생 속도를 보여줬다.
다소 아쉬운 점은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택하였음에도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은 다양한 조작의 편의성은 물론 게임, 웹, 지도사용시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압식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멀티터치 지원이 없는 정전식 방식이 오히려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을 듯 하다. 나도 모르게 맵 실행 후 확대하기 위해 두 손가락을 이용했지만 지원하지 않아 꽤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생각이 많이 달아났다.
현재 M100S에 삼성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전용 UI가 채택되었다. 기존 옴니아 시리즈는 물론 풀터치폰에 채택된 햅틱 UI가 속도문제는 물론 편의성에서도 상당히 많은 질타를 받았는데 M100S의 경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빠른 실행 속도와 깔끔한 UI를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아이폰 UI화 되는 느낌은 분명하다. 메모 아이콘은 아이폰을 보는 듯 했다.) 메뉴는 아이폰과 같이 층층이 나열된 방식과 일렬로 나열되는 방식 등 자신의 편의성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메뉴를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양한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SKT를 출시하는 제품답게 SKT에서 지원하는 T Store를 통해서도 어플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카메라의 경우 주변 상황에 많이 어두워 테스트 해보지 않았다. 충전단자는 20핀이 아닌 USB 단자가 채택되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이면서 모토로이, 아이폰과의 차별성으로 안드로이드폰 최초 영상통화 기능 지원을 내세웠는데 국내에서는 영상통화가 그리 활발하게 사용되지 않는 상황인 만큼 영상통화 기능 보다는 셀카기능이 가능하다는 점에 포커싱을 맞추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현장에서 나온 대다수의 의견은 기존 삼성의 극악의 퍼포먼스(물론 최적화하면 달랐겠지만)를 봐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SKT를 통해 출시하는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일 만큼 좋은 평을 이끌어 낸 듯 하다.
다만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품들 중 몇몇 제품이 갑자기 꺼져 켜지지 않는다거나 자꾸 재부팅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 제품들도 있어 출시전까지 최대한 최적화 하여 출시되었음 한다.
정리하면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분명 모토로이 판매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한다. (삼성 햅틱 UI를 너무나 싫어하는 본인이지만) 현재 삼성 독자적인 안드로이드 UI를 채택했음에도 아이폰과 비슷한 수준의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은 최적화 했을 경우 그 이상의 속도를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일반 사용자들에게 있어 안드로이드폰이 대중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삼성의 M100S는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거리낌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가격대가 어느 정도에 책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의 광고,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아닐까 한다. 분명 모토로이는 처참하게 무너질 듯 하다.
추후 촬영한 동영상을 올릴 예정입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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