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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와 MID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가?

2008. 12. 2. 18:59 Posted by 비회원
[IT News BlogTimes] UMPC와 MID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6월 3일 열린 e21 FORUM 2008


2007년 후반기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뜨거운 핫 이슈로 떠오르던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와 MID(Mobile Internet Device)의 인기는 2008 대만 컴퓨텍스(Computex)에서 미니노트북/넷북이 공개되면서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한때 태풍의 핵으로 주목받았던 UMPC와 MID가 동반 몰락하는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중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UMPC와 MID

데스크탑과 노트북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인텔(Inte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정체된 PC산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세컨(Second)PC에서 써드(Third)PC로 사용자의 인식을 전환시켜 노트북은 휴대하기 편하지만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엔 부족한 제품으로 인지하고, UMPC는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지 할 수 있도록 가치관의 변화를 시도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UMPC Q1을 출시했으며, 중소기업은 라온디지털, 와이브레인, 고진샤가 합류했다. UMPC의 출시이후 IT유망 제품으로 분류 되었지만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UMPC는 일부 얼리어댑터들에게 어필했을 뿐 대중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좌절을 맛본 이후 대중들의 관심을 다시 돌리고자 비지니스 전략으로 CES 2008에서 인텔(INTEL)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선보임으로써 UMPC와 MID의 경쟁구도를 촉발시켰다.

UMPC와 마찬가지로 MID 역시 입력장치의 부재와 불편한 조작성으로 얼리어댑터 이외에는 사용자의 관심이 점차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기업들은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성이 부족한 UMPC와 MID를 점차 관망하기 시작하며,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게 되었다.


새로운 강자 넷북의 출현 (UMPC와 MID의 후속 제품 등장)

200$라는 가격으로 지난해 말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대만을 기점으로 전세계에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한달 만에 약 3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서도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8년 2월 22일 픽스딕스에서 ASUS EeePC의 국내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제조사는 미니노트북을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미니노트북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팔려나갔다. ASUS Eee PC는 노트북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아져 UMPC와 MID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었다.

이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 컴퓨텍스에서 별도로 컨퍼런스를 준비하여 2008년 6월 3일 '열린 e21 FORUM 2008'에서 미니노트북을 인정하고 넷북(Netbook)으로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어 브랜드를 고수하기 위해, 넷북의 출시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결국 넷북(Netbook)은 PC산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자 NC10이라는 넷북을 출시한다.

LG전자도 UMPC를 준비하고 데모 샘플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출시하지 못하고 최근 Xnote MINI 넷북을 출시했다. 현재 수 많은 기업들이 UMPC와 MID에서 넷북으로 출시 계획을 선회했으며, 이제 넷북(Netbook)의 시장은 서브노트북의 자리까지 위협할 수준으로 올라왔다.


UMPC와 MID가 실패한 이유는?

UMPC와 MID가 실패한 이유를 5가지로 꼽을 수 있다. 노트북보다 떨어지는 성능, 부족한 배터리 시간, 불편한 입력장치, 부담스러운 가격, 인식의 변화이다.

첫째로, 당시 CPU의 성능이 생각보다 떨어졌다는 점이다. 현재는 아톰(ATOM)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지만 출시 초기에는 INTEL A110, AMD Geode, VIA C-7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높은 기대치를 가졌던 사용자에게 부족한 성능으로 다가와 실망을 안겨주었다. 출시 당시 국민게임(?)인 카트라이더의 실행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PMP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동영상 재생에서 파일전송 후 바로 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였지만, 동영상 파일이 고압축 코덱이라 재생하려면 선별해서 파일을 받거나 다시 PMP처럼 인코딩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갖게 된 것도 포함된다.

둘째, 배터리 시간이 부족한 점이다. 평균 2~3시간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고, 현재 출시된 UMPC 중에서 유일하게 라온디지털의 에버런(Everun)만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UMPC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부분도 최근 출시 된 아톰(ATOM) 프로세서의 영향을 받아서 어느정도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비슷한 제품으로 꼽고 있는 PMP와 비교해보면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셋째, 입력장치의 불편함으로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한 점이다. 제조사는 너무 들고다닌다는 생각의 고정관념에 빠져있어서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 버렸다는 것이다.

일부 계층에 공급할 제품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입력장치는 들고 사용해야 한다는 오류에 빠져서 입력장치를 없애거나 터치스크린과 그를 이용하는 가상키보드 또는 커스트마이징 된 쿼티(QWERTY)를 제공하였다.

이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입력방식에 길들여진 사용자에게 불편한 입력방식을 강요하게 만들어서 거부감을 일깨웠다.

넷째, 노트북에 비교해서 가격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노트북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을때, 고가의 UMPC가 출시되어 가격적인 측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사용자층은 "성능도 떨어지고 배터리 시간도 짧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저렴하고 성능좋은 노트북을 구매하겠다"라고 의견을 제시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이 추후 넷북으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UMPC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때, 저렴한 넷북이 출시했다. 이는 UMPC의 단점을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던 사용자층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섯째,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UMPC와 MID의 전략은 사용자들에게 아쉬움을 만들었고, 그 기대치를 넷북(Netbook)이 만족시켜 줌으로써 사용자층이 UMPC와 MID 그리고 넷북(Netbook)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변화하는 트렌드와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가 세컨(Second)PC인 노트북을 인정하고 써드(Third)PC인 넷북을 선택하는 되는 계기가 되었다.


UMPC와 MID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부족한 성능과 배터리 시간은 아톰 프로세서로 부분 해결되었다. 이에 만족하지 말고 좀 더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단순한 디자인보다는 실용성 있는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또한 UMPC와 MID는 넷북(Netbook)과 비슷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입력장치는 현실과 타협하여 노트북의 키보드를 최소화시켜 핸드폰의 입력장치처럼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면 사용자들은 다시 UMPC와 MID로 돌아올 것이다.


(Blog Journalist  : 오세경 iblo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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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백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 다만 뭔가 혼동이 있으신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알기로는 아직 MID는 상용제품이 나오지 않았고, CES에서 선보였던 제품들은 프로토타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시장에 대해 실패했다고 말씀하신 것은 조금 성급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4일에 삼보에서 MID를 출시할 예정이고, 인텔 아톰 기반 제품 이외에도 내년에 ARM 기반 MID제품들이 나온다고 하니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아, 물론 UMPC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

    2008.12.02 19:29
    • Favicon of http://media.blogtimes.org BlogIcon Blog Journalist 오세경  수정/삭제

      네 문백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해외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의 MID출시를 미룬 이유는 UMPC가 예상외로 판매실적이 저조했을 뿐아니라 넷북이 선전을 했기 때문에 MID를 준비했던 기업들은 관망하거나 넷북으로 선회한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2008 Computex에서 MID 제품 중 몇몇 제품은 바로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지만 올해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조사를 중심으로 MID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문백님도 아시겠지만 MID를 선보인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제품이 출시 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직 이르긴 하지만 MID도 UMPC와 같이 넣어서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2008.12.0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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