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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주영을 재선발하는 것은 시기상조

[Sports News BlogTimes] 국가대표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주영을 재선발하는 것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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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코칭스태프와 대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남아공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박주영을 재선발 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 기술위를 파견했다. 지난 10일 북한과 B조 최종예선(1-1 무승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맞이하기에는 부담스럽고 이번에도 비길경우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에 암운이 드리워져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여진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위기를 해외파를 중심으로 타계하기 위해서 대표팀에 승선이 유력시 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을 중심으로 유럽파를 재합류시킬지를 논의하고 있다.

박주영의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았는데,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이 미비해 문책성으로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9월초 프랑스 무대로 진출한 박주영이 14일 치러진 FC로리앙과의 정규리그 5차전에서 선발출장해 화려한 데뷔전을 치루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2-0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프랑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관심을 받았지만 프랑스 축구 관계자들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서정원(스트라스부르)과 안정환(FC 메스)의 예를들어 안정환은 데뷔전이던 파리 생제르맹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프랑스 무대에 정착하는데 실패한 것을 꼬집었다. 이런 와중 이제 막 프랑스 리그에 적응하는 박주영을 불러오게 될 경우 안정환과 서정원, 이천수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

16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협회 부회장)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기술위원회와의 미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활약을 직접 보고 판단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기술위원 한 명씩을 프랑스 현지로 파견 할 생각"이라면서 "프랑스리그 데뷔전에서 잘 했지만 이제 한 경기를 치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직접 두 경기 정도를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북한과의 1차전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을 볼때 대한축구협회의 조치는 선수보호차원이 아닌 국가보호(?)차원에서 선발하는 것과 다름없다.

단기적인 안목으로 국가대표팀에 선발해서 당장 좋은 능력을 보여줄지라도 해외적응에 실패해서 더욱 박주영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국가적 손실을 안겨줄 것이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8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을 굳이 300만 달러 선수로 키우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마땅한 국가대표 공격수가 없다는 것에는 모두들 공감하고 있지만 나이가 어린 박주영으로서는 현재의 관심이 또다시 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박주영이라는 선수의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다.


(Reporter : 오세경 iblo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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