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혼란속으로 몰고간 미국발 금융 허리케인(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유량주택담보대출)의 후폭풍이 미국시장을 다시 강타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와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 폭락을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1년 9.11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500포인트 이상의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6%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신청이 국내외 알려지면서 외환시장의 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르며 16일 20시 30분 국내고시환율 기준 1,178원대(현찰구매)로 상승했다. 당초 예상했던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크자 은행,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권은 국내외 기업들을 포함하여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한, 주가 폭락보다 더 큰 문제는 94년 세계 최고의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약 500억달러, 주당 29달러에 합병되고,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4위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가 결국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다. 가뜩이나 미국증권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증권계에 미국발 금융위기를 중심으로 어려운 시국을 맞이하고 있다.
'9월 경제위기설'로 최근 정부와 재계가 팽팽한 공방을 주고 받는 가운데, 터져나온 것이라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9월 경제위기설이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의 감소에 따른 환율시장의 불안정성과 물가불안 지속, 주식시장의 침체, 기업의 수출둔화와 자금난 등 급격한 경기 위축을 동반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경제위기설이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한국의 적정외환보유고가 약 1000억 달러 정도 부족한 것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고, 로이터통신은 9월 중 70억달러의 채권상환을 근거로 하여 9월 경제위기설을 주장을 뒷바침하고 있다.
위기론이 대두되는 와중에도 추석연휴까지 잘 넘기는 듯 싶었으나 미국발 금융 허리케인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하고 있는 글로벌 보험사 AIG 이외 미국내 최대 저축대부조합인 워싱턴뮤추얼도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증권시장도 미국발 허리케인의 후폭풍으로 증권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 금융관계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연속적으로 무너질경우 금융, 경제, IT, 스포츠,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대공황에 빠질 우려도 예상된다.
투자은행들의 연쇄 도산 사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리먼 파산 사태 이후 투자자들이 위험을 극도로 꺼려 증권시장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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