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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학

삼성, LG 컨텐츠 없는 하드웨어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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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컨텐츠 없는 하드웨어는 이제 그만!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가 이리도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러한 이유를 소비자는 아는데 왜 대기업은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그 이유는 바로 컨텐츠다.

 

제품을 만든다. 그것도 세계최초, 세계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스펙을 넣어서. 그리고 사람들은(나를 포함) 열광한다. (스마트폰을 예로보면) ~ 프로세서가 1GHz야 카메라도 몇백만 화소고 dmb도 있고 3D 가속도돼. 어라? 디스플레이는 AMOLED네 우와~ 우와~

 

가격은 프리미엄, 세계최초 등 수식어가 붙으면서 1~200만원은 우습게도 훌쩍 넘어버린다. 하지만 구매한다. ? 세계최초고 세계최고인 킹왕짱 스펙이니까. 본인도 이러한 스펙에 홀라당 발라당 넘어가 버렸고 이에 쏟아부은 돈이 참 많다.

 

하지만 막상 지금 내가 그 제품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100 99개는 신상, 최신, 최초, 최고라는 단어에 현혹되고 지름신에 굴복되어 구입한 제품들일 뿐이다. 그나마 잘 쓰고 있는 건 아이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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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이폰이냐 옴니아냐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제품을 판매했으면 이를 닳고 닳을 때까지 써도 모자람이 없는 컨텐츠를 함께 제공해주길 바랄 뿐이다. (말이 쉽지 판매자는 꾸준히 소비의욕을 부추기고 소비를 일으켜야 살수 있는 것은 알지만) 애플 아이폰은 아이폰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옴니아 옴니아 역시 이를 가지고 놀 수 있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자사의 디바이스와 자사의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옴니아는 자사의 디바이스가 기타 등등의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 어느 것이 더 최적화되고 어느 것이 더 쓰임새 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거듭 말하지만 옴니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삼성, LG는 세계 최고의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디바이스에만 초점을 맞춰 판매에만 목숨을 걸고 있다. 이는 디바이스 자체의 판매량을 통해 수익을 이끌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애플과 같이 하나의 문화를 이끌어 낼 수는 없다. 그 문화 자체가 과대평가된 면이 있을 순 있어도 이와 같은 광적인 팬들을 이끌어낸 애플의 힘은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삼성, LG는 더 이상 컨텐츠 없는 디바이스로는 그저 제조업체에 그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애플 신상의 발표에 꼬리아라는 이름이 있는지 없다면 아쉬워하고 있다면 열광하는 모습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자! 그리고 디바이스 스펙안에 문화를 넣는 것이 아닌 문화안에 그 디바이스의 스펙을 맞추고자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