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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와이브레인 주춤하는 라온디지털

[디지칼럼 IT 컬럼니스트 오세경(붸가짱)] 약진하는 와이브레인 주춤하는 라온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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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UMPC 'VEGA'를 출시하며, 커뮤니티 회원들의 신뢰감을 얻어 대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UMPC의 선두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전작만한 후작이 없다?"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VEGA는 UMPC초기 하드웨어 관련 엔지니어에서 일하는 사용자들의 뛰어난 완성도를 칭찬받아 "VEGA의 아쉬운 부분은 단지 성능뿐" 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1세대 UMPC의 VEGA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였을까요? 2세대 UMPC라고 불리우는 라온디지털의 Everun은 야심차게 출발하였지만, 단지 "VEGA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을 뿐" 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초기에 출시 되었던 1세대의 VEGA와 2세대의 Everun은 블루투스/무선랜 내장, CPU의 100Mhz(실클럭 66Mhz 상승), 키보드 내장, 자동 피봇, LCD 크기 변화 (4.3" -> 4.8")를 주었고, 배터리 관리 능력의 향상과 디자인을 가미시켜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가격대비 효율을 중요시하는 개인 사용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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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배터리 시간이 늘어났지만 '2% 부족한 CPU의 성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UMPC들이 3D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얼마나 아쉬운 능력인지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렌더링을 사용하는 게임은 에버런에서도 가능하지만 하드웨어의 능력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변환시킨다고 볼때 아쉬운 능력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많은 것을 바랬고 기대했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커다란 성능변화를 가지고 출현 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용자의 기대를 져버렸기 때문에 그 파장은 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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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디지털이 이렇게 주춤할때, 최근 와이브레인의 B1이 출시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커뮤니티에 대규모 체험단을 운영하며,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와이브레인의 B1이 리눅스 운영체제를 설치한 B1L을 출시하면서 UMPC가 고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며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얼마전 CeBIT 2008에서 B1/B1L 샘플 제품 60대가 전량 판매가 되었다는 기사를 보면, 해외에서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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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B1의 특징은 4.8" 와이드 스크린을 채용하여, 넓은 화면을 제공하며, 라온디지털에서 제공하는 LCD의 해상도인 800x480보다 높은 1024x600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B1은 VEGA와 같은 Glare 타입의 LCD이지만 Everun은 Glare 타입에서 An-Ti Glare 타입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An-Ti Glare 타입은 네비게이션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Q1 Ultra와 같은 QWERTY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지만 키의 크기가 Q1 Ultra에 비해서 크기 때문에 입력하는데 편리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가로의 길이다 다소 길기 때문에 휴대성에서 애매한 점수를 받고 있고, VEGA때와 마찬가지고 딱딱한 디자인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으며, USB 단자에 대한 불편함을 건의하고 있어서 최근 USB ㄱ자 젠더가 만들어 지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UMPC는 매력적인 기능도 좋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최소한의 사양을 갖추어야 그 인기를 꾸준히 유지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와 더불어 커뮤니티의 역활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점점 높아지는 와이브레인의 B1/B1L의 약진은 좁은 UMPC 시장의 문턱을 넓게 만들어 주는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좋은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를 한다면 재미있는 경쟁이 될 듯 싶습니다만 우선 UMPC 시장이 좀 더 알려지고 커 나아가야 한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UMPC 제조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 큰 고민을 해봐야 할 것 입니다.
 
http://www.dgilog.com/482
(편집 리뷰어 : 붸가짱™ seowebmas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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