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book 리뷰 IT 컬럼니스트 오세경(붸가짱)]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후지쯔 라이프북 P1620 -컨셉편-
국내에서 공식리뷰를 첫 장식을 하는 것 같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현재 리뷰는 제품에 대한 컨셉, 제품소개등 기존의 리뷰와 다른 모습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많은 리뷰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좀 더 좋은 쪽으로 발전시켜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 할 것이다.
주목 받지 못한 타블렛 PC 시장에서 2005년 노트북 시장의 최대 이슈를 만들어 내었던 후지쯔 라이프북 P1510. 미니노트북에 대한 기존 노트북 사용자들의 선입견을 무너뜨리며, 전문직 종사자들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라이프북 시리즈 P1610을 출시하면서 타블렛PC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더욱 더 강해진 성능과 사양으로 돌아온 라이프북 P1620을 출시하여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현재 이 제품은 미출시 제품임으로 일부 스펙이 변경 될 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라이프북? No, Life in the Book!
최근 제품의 교체주기가 점점 짧아지고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전자기기를 생명이 아닌 단지 유용한 도구(기기)로 생각하기 때문에 애정이 없어 교체주기가 짧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고장나면 쉽게 버리고, 새것으로 구매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자신은 존엄하고 주변의 것들은 하찮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다소 철학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주변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제품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구매하는 문제요소를 가지고 있다가 정작 자신이 구입했던 제품이 필요없으니까 버리거나 팔아버리는 경우도 많다. 애완동물 애호가처럼 전자제품 애호가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제품도 하나의 생명처럼 다루는 것이 좋지 않을까?
후지쯔의 라이프북 시리즈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사용자들이 기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와 사용자 편의성에 촛점을 맞추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Lifebook 시리즈의 P1620 모델은 좀 더 다양한 성능과 기록으로 타블렛 PC가 단지 제품이 아닌 '생명의 책'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다.
휴대성을 강조한 미니 노트북 컨셉과 7"의 UMPC와 비교해도 휴대성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 서브노트북에 준하는 편의성과 성능을 갖춘 라이프북 P1620은 기존의 P1610에서 업그레이드 된 인텔 코어 2 듀오 U7600 1.2GHz의 강력한 성능과 사양(SSD 32GB 내장)으로 다양한 작업을 실내외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타블렛 PC의 장점인 스위블 기능을 더 발전시켜 어느 방향으로나 간편하게 회전시킬 수 있는 양방향(좌,우 180도, 총 360도)의 회전 터치스크린을 장착되어, 회의자료나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때 편리한 기능이다.
투과형 Transmissive 방식의 LCD를 채택해 보다 밝고 선명한 색 재현력을 보이며, BOE Hydis사의 패널을 사용하여 상하좌우 약 89도의 시야각을 보여주고, 백라이트 밝기를 최대밝기와 최소밝기로 조절하는 LED 백라이트 스위치를 별도로 설치하여 사용환경에 따라 백라이트의 소비전력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신경썼다. 하지만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자라면 일반적인 패널 시야각보다 좁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좌우의 시야각은 일정각도 이상 넘어가면 뿌옇게 보이지만, 상하의 시야각은 색상의 반전이 일어난다.
타블렛 PC의 장점인 이동성을 고려하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SSD 32GB의 저장디스크를 사용하였는데, SSD(Solid State Disc)는 노트북의 일반적인 저장장치인 HDD(Hard Disc Drive)에 비해 무소음, 무진동, 저발열을 자랑하며 무엇보다도 빠른 Data Access Time으로 인해 시스템 부팅 및 프로그램 로딩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숫자의 미학 8.9인치
인간의 장점이자 단점은 감정이 앞선다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논리적인 사고보다는 충동적인 행동을 할 경우가 있다. 숫자의 미학은 여기에서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 이유는 숫자가 가지고 있는 미묘한 위치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에서 100원이 빠진 3, 4만원이 채 못되는 가격 29,900원 또는 39,900원이라고 강조한다. 몇 만원대라는 것은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논리적인 사고보다는 충동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으로 활용 되는데, 후지쯔 8.9인치를 사용한 P1620은 이러한 숫자의 미학이 숨겨져 있다.
8.9인치를 환산하면 약 22.606cm가 된다. 이 크기는 아시아계의 일반인을 기준으로 한뼘(약22cm~24cm)의 크기에 해당된다. 한뼘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놀랍도록 친숙한 크기를 가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다. 후지쯔 라이프북 P1620은 이러한 숫자의 미학을 담고 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편집 리뷰어 : 붸가짱™ seowebmas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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