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의 경우 PC의 보유 기술력에 대해서는 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데스크탑의 고성능화, 소형화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의 결합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좀 더 데스크탑보다 세분화된 기술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노트북은 휴대성을 중시하다보니 들고다니는 목적이 아닌 말 그대로 휴대(들고 다니는 '이동성')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두께를 얇게 하고, 무게가 가볍고, 성능은 올리고, 배터리 시간은 오래가는
부분이 주가 되는 기술력이 발달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트북의 무게가 1kg으로 가볍게 제품이 출시가
되면서 이슈가 된 부분은 발열이였습니다. 사용을 하다보면 키보드로 올라오는 발열으로 인해서 문제점이 지적이
되자 발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점차 회사들간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을 하게 되고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를 하게 됩니다.
PCP(UMPC)의 경우 최근에 이슈가 되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PC분야입니다.
PCP(UMPC)는 사용하면서 가지고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성능보다는 사용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성능이 올라가면 현존하는 배터리 기술력의 한계로 실 사용시간이 3시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력으로 메인보드의 집적도를 높여서 작고 가볍고 오래가면서 성능이 뛰어난 PC를
제조하는 것이 그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이 뛰어나다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제목에서도 언급을 한바와 같이 UMPC 제조시 보유 기술력과 A/S는 어떤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 라는 물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보여집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PMP제조사는 PMP를 제조한 바탕으로 PC사용자에게
어필할 디자인과 필요한 UI를 제공을 하게 될 것이고, 대기업이라면 메인보드의 집적도와 완성도가 높은 제품, 그리고
편리한 A/S를 제공하게 될것입니다. 이렇듯 자신들이 보유한 강점(기술력)이 회사의 특징을 나타내게 되고,
소비자도 그것을 보고, 듣고, 판단하여, 구매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자 그럼 저와 같이 보유 기술력과 A/S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MPC는 소형화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집적도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적도라는 것은 최대한 작은(제한된) 공간안에 맞는 적절한 부품을 선택을 하여, 제품이 정상작동을 하게 되면,
집적도가 훌륭하다라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 전원관리가 효율적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자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려면, 보편적으로 Mainboard의 집적도가 뛰어나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Mainboard는 기본적으로 레퍼런스 메인보드라고 해서 INTEL, VIA, AMD등의 CPU를 이용한 표준에 맞게 설계된 보드를
개조하여, 직접 제조하려는 PCP(UMPC)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포함시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PCB 회로
설계입니다. 전원 관리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서 사용시간이 천차 만별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무선랜과, 블루투스의 장착에 따른 수신율의 성능문제도 포함이 됩니다.
여기 A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기존의 레퍼런스 메인보드를 설계를 하여, Mainboard 제조사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게 됩니다. 시간이지나면 파트너 쉽 관계로 이어지고 핵심기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기술지원을 해줍니다.
그렇게 되면서 자신들이 보유한 A회사의 기술력과 Mainboard 회사의 기술력이 합쳐지게 됩니다. 즉, 집적도가 완성되기
까지의 버그와 문제점을 발견을 하면서 수정을 하게 되고 그에 따른 노하우가 쌓이게 됩니다. 즉, 문제점 발견시 대응이
빠르게 됩니다.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력으로 자체 해결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후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면서
테스트를 여러번 하게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 및 응용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차후 제품 출시에 대한 발전된 기술력
적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A사의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을 했을 경우, A/S 센터의 기술력 교육 및 서비스의 질적인
부분에서 향상이 됩니다. 이렇게 되었을 경우 자체 회사의 기술력이 높아질경우 A/S의 질은 올라게 됩니다.
B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OEM 방식으로 PCP(UMPC)를 병행수입을 해서 B라는 회사의 새로운 로고와 함께 제품을
출시합니다. 하지만 Mainboard 및 기타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을 기본적인 일부분만 받았습니다. 즉, B라는 회사의 엔지니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엔지니어가 가지고 있는 기본지식에서 그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하드웨어 지식만 습득을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제품에 문제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문제가 발생을 했을때는 기본적인 문제이외의 다른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을
하였을때 과연 Mainboard의 문제인지 전원부의 문제인지 Cable의 문제인지 그래픽 부분의 문제인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으면, 해외의 제조사로 제품을 보내서 문의를 하게 됩니다. 즉, A/S의 대응이 늦어지고 길어지게 됩니다.
원인을 분석을 하고 대응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있는 제조사로 A/S 문의를 해서 결과를 받아서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고, 하드웨어적인 것은 엔지니어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B라는 회사는 병행수입 판매를 하지만 A/S부분에서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국내의 기업과 비교를 하였을때,
서비스의 질을 비교 평가를 하게 됩니다.
C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UMPC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조립하여 금형을 제작하였지만 회사에서 자체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외부업체와 함께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외부업체의 연구소 또는 개발실과 함께 개발을 할 경우, 회사 자체의 기술력을
가져가지 못하고, Mainboard 제조사의 일부분만 기술지원을 제조사와 외부 업체에 공개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 Mainboard
제조사에서는 기술지원이 B보다는 적게 지원이 됩니다. (물론 업체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A/S에서의 대응도 자체 엔지니어를
두게 되는 경우에는 좀 B와 비슷한 수준의 A/S서비스가 유지가 되겠지만 이 마져도 외주를 두게 되는 경우에서는 A/S 서비스의 질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왜 떨어지게 되느냐? 출고되는 제품의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있지만,
이해도가 부족하기 떄문에 잘못된 A/S서비스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도 모회사에서 외주 A/S를 실시 했지만 소비자들의 A/S의
불만사례가 지속이 되어서 본사 A/S로 전환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총무부서 또는 인사부서, 용역 컨설팅업체에서 일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외부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는 기업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외부 용역업체의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모든 업체가 그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외부용역업체의 인원선발 방식에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즉, 전문인력을 뽑지만 급여적인 부분에서 적기 때문에 실질적인
엔지니어급의 인원을 뽑히기보다는 엔지니어 교육생들 정도의 수준으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전문컨설팅업체들도
묵인을 하는 부분입니다. 외부업용역 업체를 끼고 입사를 할 경우 외부업체에서 떼는 수수료 그리고 정규직으로 입사를 하는
것이 아닌 외부용역업체 소속으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물론 능력이 좋으신 분들도 근무지의 회사에 입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런경우는 최근에는 더 드물어진 것 같습니다. 기술을 가지고 계신분이라기보다는 경력을 쌓게 위해서 다니시는
분들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대기업에서도 외부 용업업체를 끼고 A/S를 하는 경우도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경우
연구소에서 개발을 직접 담당을 하기 때문에 제품의 완성도가 중소기업의 제품보다는 높습니다. 소비자 분들도 그 부분은
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중소기업도 좋은 제품을 생산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A/S의 편리함과 브랜드네임밸류라는 이름하에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A/S가 좋지 않은 몇몇 회사들이 있으 실 것으로 알고 계실거라고 보입니다.
그런 업체의 대부분은 직영(본사)에서 하는 A/S가 아닌 가맹(용역회사)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A/S의
질이 떨어지고 A/S의 기간이 길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대기업의 경우 A/S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브랜드네임에 A/S
가격이 높게 책정이 되어있어서 교환 및 부품교체가 쉽기 때문에 A/S에 대한 불만사항이 타 회사보다 낮게 나옵니다.
그리고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A/S의 질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합니다. 중소기업은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교환 및 부품교체의 기간이 조금 길 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만큼
자본력이 탄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잘 생각을 해보시면 답은 금방 나올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조사에서 자체 A/S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별것 아닌것 같지만 그 차이가 제품의 인기를 좌우하게 됩니다. 한때 인기를 구가했던 모 제품이 있었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A/S의 대응으로 그 인기는 뜨거웠던 만큼 쉽게 식어버렸습니다. 그만큼 국내 사용자의 눈이
높은 것도 있지만 제조사에서의 A/S의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국내 사용자의 시각이 예전과 달리 많이 날카롭고, 비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섣부른 대응은 온라인에서
이슈화가 금방 됩니다. 정보의 확산성으로 그 파장은 매우 큽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UMPC를 제조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기술력을 높여서 좋은 A/S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랍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면
그 제품은 빛을 보기 어렵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그 제품은 사장될 수 있습니다.
국내 사용자의 시선에 맞춘 UMPC 서비스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제조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