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신_짱님의 글입니다.
많은 까페회원님들이 그렇겠지만 어제의 방송을 보면서 저역시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보면서 "이건아닌데.. 라온에서 기회에 같이 참여하지 않았나? 에버런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정작 보여주지 안잖아?" 하며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문제는
당연히 GS와 라온디지털 양쪽 모두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GS의 경우
1. 쇼핑호스트의 에버런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
물론 쇼핑호스트는 매일매일 방송해야하는 모든 물품에 대해 인지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되는것과 되지 않는것 정도는 숙지하고 방송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어제의 경우 쇼핑호스트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많은 소비자
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점은 GS 쪽의 잘못 이라고 생각합니다.
2. HSDPA와 Wibro 관련해서는 과대, 과장광고 보다는
잘못된 정보 전달
HSDPA와 Wibro는 내장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이부분이 과장, 과대광고라고 할
수 없지만, 어제 판매분에 대해 내장될수 있는 듯한 카피와 쇼핑호스트들의 발언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PC 전문 호스트가 다시 언급을 방송 중에
하였지만 정확하게 어필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추후에 장착이 가능한것으로
오해 할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부분 역시 GS측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 에버런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에버런의 성능에
대한 오해를 살수 있는듯한 과장된 멘트
분명 정확한 사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사양을 표시하지 않고(CPU클럭,
3D미지원등) 게임, 인터넷, 응용프로그램등 일반 PC에서 구동되는 것이 모두
구동되는 듯한 카피와 쇼핑호스트의 발은은 분명 과장된 부분이 맞습니다.
4. 가격이나, 구성품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변경
초기 공지가격과 구성품(추가구성품)에 대한 일관되지 못한 변경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준 점 역시 GS에서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과 구성품은
모두 GS쪽에서 기획하고 진행한 부분입니다. 이부분을 라온디지털에 말씀하시는
것은 잘못된 부분 같습니다.
라온디지털의 경우
1. GS에서 만들어진 에버런의 카피나 미리 촬영된
동영상에 대한 검토 불이행
분명 GS에서 생방송이전에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방송 전에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라온디지털이 이번이 처음으로 하는
런칭방송이기 때문에 진행에 있어 미흡한 부분은 이해하지만 미리 GS와 협조하에
방송전에 미리 제작된 카피나 활용동영상 등을 검토하고 생방송시 자막만 나갔더라도
이번의 오해는 없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라온디지털의 판매에 대한 경험 부족
인것 같습니다. 사실 라온디지털의 경우 이번에 GS에서의 런칭 방송이 GS와
라온디지털이 함께 기획하고 판매를 한 것이 아니라, 라온디지털은 단순히 GS쪽에
물건을 납품만 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는 U1010의 초기 매진등 요즘 UMPC에 대한
관심과 사용자층이 많아지자 GS에서 좀더 많은 이익을 위해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되면 라온디지털은 조금 적은 이익을 남기더라도
생산분에 대해 납품만 하면 광고나, 판매, 배송, 상담등을 GS측에서 진행
하므로 이를 택한 것 같습니다.
2. 모든 흐름에 대해 정확한 입장 공지가 늦은점
분명 라온디지털에서도 런칭방송을 모니터링 하였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GS에 수정요청을 했지만 이미 방송 진행 중이었기때문에 수정이
불가피 했고, GS쪽에서도 자막으로 내보낼수 있었겠지만 독단적으로 진행된
판매라 재고분을 걱정하여 내보내지 않았을 공산도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쨌든
라온에서 모니터링후 제조사인 만큼 이런 문의에 대비하여 미리 공지를
하였다면 라온디지털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이렇게 크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가를 잘사용했었고 아꼈기 때문인지 에버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베가 유저분들이 같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방송보는
내내 방송이 불만족스러웠지만 내심 매진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더군요. 아마 이는 라온디지털의 인지도와도 관련된것 같습니다. 아직
라온디지털은 걸음마를 이제 갓 시작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넘어져서 무릎을
깍여보지 않으면 제대로 걷는 법을 배울수 없듯이 이런 시련이 제대로 달리기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고쳐서 한국에서도 최고의
PC기업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신 짱님의 글이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라온디지털에서는 잃고 얻은 것이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기업의 신뢰라는 것은 쌓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한순간에 없어집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라는 곳은 더 심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정보의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정보가 빠르게 전파가 되면서 점점 정보의 변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라온디지털에 바랬던 부분은 라온디지털의 해명과 그에 따른
사과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최근에 올라온 글을 보면
안녕하십니까
질문하신 카메라는 현재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은 옵션입니다.
카메라 옵션은 10월 중에 판매 예정입니다.
꼭 필요하신 기능이라면 10월까지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내용이 정확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라고 고객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용자들이 원했던
사과와 해명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라온디지털에서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