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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세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애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등장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공개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슈는 전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주요 IT국내외 언론은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에 대항할 서비스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손꼽고 있습니다. 구글이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는 뮤직베타와 클라우드 노트북인 크롬북이 있습니다.

 

애플은 자사의 OS를 사용하는 모든 단말기에 서비스를 집약하는 반면 구글은 각 플랫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두 서비스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왜냐하면 컴퓨텍스(COMPUTEX) 2011을 통해 직접 만져볼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죠.


 

| 삼성전자 크롬북 살펴보기

삼성전자 크롬북을 처음 본 순간 이게 크롬북이야?”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외형은 일반 울트라씬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와 무게를 지녔고, 디자인도 크게 특색 있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삼성전자 크롬북의 상판을 살펴보겠습니다. 고광택 하이그로시 코팅이 되어있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렇다고 아주 고급스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크롬북이 출시 될 가격에 비추어 봤을 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상판 부분의 재질이 그렇게 생활기스에 강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입해서 사용하실 분은 이점을 유념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크롬북 좌측면을 보면 전원 충전 단자,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VGA) 단자, USB 2.0 x 1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니 디스플레이포트는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 포트 단자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며, Mini Display Port to VGA와 같은 변환젠더를 통해 외부 모니터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듀얼 디스플레이 또는 외부 화면 출력이 가능해집니다.


 

우측면에는 알 수 없는 단자를 비롯해 4-in-1 메모리카드 슬롯, USB 2.0 x 1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4가지의 메모리카드 종류를 인식 할 수 있는 4-in-1 메모리 카드 슬롯 옆에 있는 단자가 무슨 단자인지 물어보질 못한 것이 가장 아쉽게 느껴지네요.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인텔 담당자에게 물어봤을 텐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상판을 열면 12.1인치 디스플레이 위쪽 중앙으로 잡음 제거 기능을 내장한 고해상도(HD) 웹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크롬북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지 않았지만 웹캠을 통해 화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아래쪽의 12.1인치 디스플레이는 1280 x 80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어 웹 서핑시 유리합니다. 실제로 제품을 만저보니 웹 브라우저를 통해 문서 작성 및 편집이 가능했을 뿐, 일반 PC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른 기능들은 별도의 앱이 만들어져야지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HD급 동영상 콘텐츠를 어떻게 감상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웹하드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외장스토리지를 연결하거나 Wi-Fi(와이파이)에 연결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는 방법 외에는 어떻게 구현이 될지 무척 궁금하네요. 물론 실시간 스트리밍을 보기 위해선 별도의 동영상 플레이어 앱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와 키사이의 간격이 넓어 문자 입력이 편하고 오타율이 줄어드는 아이솔레이션(Isolation) 방식의 키보드가 채택되었습니다. 덕분에 키감도 향상되었고 가볍고 경쾌한 타자가 가능합니다. 특히 좌우의 쉬프트 키가 풀사이즈 이고, 이물질의 유입이 낮아 키보드 관리가 편리합니다.


 

여기에 샌디스크 16GB SSD가 내장돼 빠른 부팅 및 실행이 가능해 집니다. 하지만 고용량의 저장디스크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중 한 명으로 16GB SSD는 불만족스럽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다보니 일반 노트북처럼 많은 공간의 하드디스크를 필요로 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 또한 저장공간이 구매 요소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 삼성전자 크롬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그럼 지금부터는 성능 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볼까요? 45nm(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인텔 아톰 N570 프로세서는 듀얼코어로 동작하는 1.66GHz의 클럭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텔 아톰 N570 프로세서가 저전력에 초점을 맞췄지만 1MB L2캐쉬와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을 지원해 웹 브라우저를 여러 개 띄워두더라도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크롬북으로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웹서핑을 하고, 여러 개의 브라우저를 띄워두더라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인데, 삼성전자 크롬북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감안하면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와이파이(Wi-Fi) 또는 3G에 연결된 크롬북으로 유투브(Youtube)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면서 웹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때, 웹브라우저는 새창이 아닌 새탭으로 여러 개여 창을 활성화 시켜 각각의 사이트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다만 크롬북이 인터넷 웹 브라우저에 최적화가 되어 있다보니 액티브(Active)X를 거치는 국내 웹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인터넷 뱅킹이나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하는 사이트에서는 이용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국세청과 같은 기관 사이트부터 쇼핑몰, 은행, 온라인 게임 사이트 등이 있겠네요.


 

이 점 때문에 크롬북이 국내 출시된다 하더라도 대중화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큰 이유로 생소한 플랫폼을 꼽고 싶습니다. 이미 윈도우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크롬북이 지닌 운영체제는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긴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출시설이 기사화되어 6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웹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크롬북의 성공을 확언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애플도 최근 2년동안 OS X를 이용한 맥북에어, 맥북, 맥 시리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PC 보급률 기준으로 아직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윈도우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운영체제를 습득한 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윈도우즈 만큼 보급되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무환경 및 교육환경 또한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초점이 맞춰 있어 이를 개선하기 전엔 윈도우즈 운영체제가 득세하지 않을까 싶네요.


 

8초 내외로 빠른 부팅시간과 8시간의 사용시간은 크롬북이 가진 최대 장점이 빛나지만 아직 크롬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넷북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1.48kg의 휴대성도 나쁘지는 않지만 좀 더 무게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극복하고, PC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보완된다면 넷북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삼성전자 크롬북에 대해서 평가하면,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지만 구입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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