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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LG유플러스 갤럭시S2용 리비전B 망구축 완료.. SK텔레콤 갤럭시S2 예판실시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2의 조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초고속 4세대 LTE 시험망을 구축과 함께 기존 망 안정화를 위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대폭 늘릴 수 있는 CDMA2000 1x EV-DO 리비전B(이하 리비전B) 기술방식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것. 그동안 LG유플러스는 1.8GHz 대역의 리비전A망을 사용해 왔지만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폭주하면서 망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리비전A는 다운로드 속도 3.1Mbps(업로드 1.8Mbps)를 지원하지만, 리비전B는 주파수 채널을 3개 사용할 경우 9.3Mbps(업로드 5.4Mbps)까지 전송속도가 가능해져 리비전B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차원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받게 된다.

 

갤럭시S2부터 적용될 리비전B 기술방식이 적용되면,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3배까지 높아진다.

 

이번에 구축한 리비전B 기술방식은 기존 리비전A가 휴대폰에서 하나의 주파수 채널(FA)만을 선택해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주파수 채널을 2~3개까지 동시에 잡아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리비전A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져 고객들의 데이터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아직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전기통신 설치 승인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획득하는 즉시 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전용 채널을 리비전B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경쟁사의 WCDMA(HSDPA)와 대등한 양질의 데이터 품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리비전B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2(SHW-M250L)의 예약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갤럭시S2는 예약가입 5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LTE 전용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전에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고 보다 빠른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년 안에 리비전B 기능을 장착한 3~4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 등장했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예약가입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공식 판매처인 T스마트샵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실시한 것. SK텔레콤 갤럭시S2의 예약가입 판매가는 2년 약정 기준으로 올인원45요금제 선택 시 297,400, 올인원55요금제 선택 시 245,000원이다.

 

LG유플러스에서 예약판매하고 있는 스마트 요금제와 비교해보면 LG유플러스가 좀 더 저렴해진다.(스마트 45 요금제 선택 시 290,400, 스마트 55 요금제 선택 시 211,200)

 

 

하지만 SK텔레콤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2 WCDMA 최상위 버전인 HSPA+(하양 최고속도 21Mbps)망을 지원함에 따라, LG유플러스(CDMA Rev.B 기술-9.3Mbps)와는 근소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편집자주-여기서 근소한 차이란 이론적인 속도가 아닌 가입자 대비 데이터 사용속도를 말함)

 

결국 SK텔레콤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면서 LG유플러스의 경쟁자가 등장했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사간 출혈 경쟁을 감내하면서, 그 출혈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보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수한 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하길 기대해본다.

P.S. 일단 NFC가 빠진 갤럭시S 예약판매에 참여했다. 추후 이를 가지고 리뷰를 작성해 볼 예정이다. 이걸로 내명의의 휴대폰으로 개통된 휴대폰이 4대가 되다니...(SK텔레콤 1대, KT 1대, LG유플러스2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