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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리뷰] 모토로라 태블릿 줌(Xoom) 그 가능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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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태블릿 줌(Xoom) 그 가능성에 대해!

 

29일 모토로라 태블릿 줌(Xoom) 발표회가 열렸다. 이 발표회를 통해 태블릿에 최적화된 운영체제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이 탑재된 모토로라 줌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다.

 

공개된 태블릿 줌은 빠르고 경쾌했으며 허니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반면 아이패드가 지닌 디자인적 감성을 찾을 수 없었던 제품으로 아이패드1보다 더 두꺼웠고 투박했다. 애플 아이패드가 필요가 없음에도 지르고 싶은 무언가가 있었다면은 모토로라 줌은 잘 구동하는지 나에게 필요한지 등을 염두 한 후 지르고 싶은 제품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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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0.1인치 와이드스크린(해상도 1280x800) 디스플레이, 태블릿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허니콤 기반, 1GB DDR2 RAM, 32GB 내장메모리, 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카메라(듀얼 LED플래시),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G, WIFI 802.11b/g/n, 블루투스 2.1, HDMI단자, 730g 무게, 249.1X167.8X12.9mm 크기 등을 스펙으로 하고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WIFI 모델이 아닌 3G+WIFI 모델만 SKT를 통해 출시된다. KT LGU+를 통해서는 출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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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기를 전시했으며 특히 모토로라 줌이 가진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HDMI 단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와 연결한 부스, GTalk을 통해 영상통화를 해볼 수 있는 부스, 게임 체험부스, 카메라 test 부스 등 구별지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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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를 통해 TV와 연결 시 상당히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구현했으며 특히 게임 시에도 TV와 연결 더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다. Angrybirds를 대형 TV 즐기는 즐거움을 10.1인치 디스플레이에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생생한 맛을 제공한다. 특히 실행속도 및 구동속도는 상당히 쾌적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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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촬영한 샘플사진>

 

반면 카메라의 경우 500만 화소를 담고 있지만 실내가 다소 어두워서였는지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하고 선명하지 못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또한, 10.1인치 사이즈로 들고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 자체가 다소 부담감이 있었다. 7인치 갤럭시탭도 사실상 카메라 이용이 부담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줌으로 들고 촬영하는 것은 크기, 무게 등 다소 어려움이 있다. 구글 GTalk을 통한 영상통화는 무난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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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전시된 제품으로 인터넷을 활용해본 결과 크게 딜레이 되는 일 없이 무척 빠른 속도를 보였으며 총 7~8개의 창을 띄우자 약간 늦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구글맵 역시 목적지를 입력한 후 쾌적한 속도로 지도를 띄워 실제 사용시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한 점은 줌의 경우 해상도가 아이패드보다 더 높지만 네이버를 띄웠을 때 아이패드보다 적은 화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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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은 뒤로가기와 위젯 기능을 더욱 특화하여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젯은 아이패드가 지니지 못한 장점으로 위젯의 편리함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아이패드보다 나은 구매욕구를 자극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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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태블릿만의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급격하게 패드용 앱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몇 백개 수준의 안드로이드 허니콤은 제조사는 물론 통신사도 빠르게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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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줌과 함께 실리콘 및 거치대 방식의 케이스를 함께 전시했으며 줌과의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도킹 스테이션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 도킹 스테이션은 옵션 제품으로 별도 구입을 해야 한다. 줌 충전은 물론 도킹한 상태로 TV, 스피커 등과 연결해 영화나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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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상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준 줌이지만 디자인을 보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성능이 생각이상으로 만족스러웠기에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지만 투박하고 무난한 디자인은(이러한 생각은 애플 아이패드2로 인해 더욱 간절해졌다.) 성능의 장점을 약간 깎아 먹고 있다고 여겨질 만큼 아쉽니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적인 측면이 강한 만큼 다분히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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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시된 제품만으로 TEST를 해봐서 테그라2의 동영상 재생 능력과 벤치마크 등을 돌려보지 못했지만 처음 출시된 허니콤 태블릿으로 충분히 합격점을 줘도 될 만큼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물론 통신사 및 제조사의 쓸모 없는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순정 허니콤 그대로이기에 더 성능이 만족스러웠는지 모르겠지만 디자인과 가격적인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할 경우 아이패드2의 강력한 적수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참고로 모토로라 줌은 부트로더가 언락된 상태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해외에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