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Try!에 머무른 모토로라 아트릭스와 랩탑독
MWC2011에서 처음 만난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간만한 어썸을 외칠만한 제품이었다.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선 제품으로 랩탑독, 멀티미디어독을 연결해서 더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아트릭스는 스마트폰의 또 다른 변화를 이끌 제품으로 주목 받았고 필자 역시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하지만 곧 판매를 앞둔 아트릭스는 결국 가격대비 활용도에 있어 한계를 보이면서 '괜찮은 시도'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아트릭스 랩탑독의 가격은 약 400달러 정도로 일단 넷북과 비교 비슷한 가격대에 형성되고 있다.
참고로 랩탑독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배터리만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스마트폰 아트릭스의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 성능을 가지고 구동되는 주변기기이다. 즉, 이 기능만을 지닌 랩탑독의 가격이 일반 넷북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 반면 넷북과 비교 그 활용성의 있어 1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점은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아트릭스와 랩탑독의 조합이 주는 활용은 그닥 많지 않다.
첫번째로 넓은 화면이 주는 장점이다. 더 넓은 화면으로 인터넷을 하고 영화를 보고, 메일을 관리하고, 문서를 확인하는 정도.
두번째로 아트릭스와 연결시 화면에 항상 아트릭스 화면이 보이는데 랩탑독에 있는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아트릭스는 조작할 수 있다. 즉, 스마트폰의 작은 키패드를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수 있다. 전화는 물론 문자 등을 키보드로 쉽게 입력할 수 있으며 은행어플 이용 시 비밀번호를 더욱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세번째 아트릭스 배터리가 오래간다. 랩탑독 자체 배터리가 있어 아트릭스를 연결하여 자동 충전이 된다.
이 뿐이다.
더욱이 이 장점도 아트릭스의 한계로 인해 100% 장점이 되지도 않는다. 넓은 화면으로 인터넷을 하고자 하지만 스마트폰 3G 속도의 한계로 원활한 인터넷 활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이는 아트릭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또한, 테그라2를 담은 아트릭스는 동영상 재생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결국 큰 화면으로 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동영상 재생에 문제가 있어 이 장점을 100% 활용할 수 있다라는 점이다.
또한, 랩탑독에 있는 큰 화면과 입력이 편리한 키보드를 담고 있지만 이를 적극 활용한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다라는 점이다. 물론 웹 오피스가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서만 가능하며 실제 사용되는 오피스와의 호환성문제 등 사용에 상당한 제한이 걸리게 된다.
분명 놀랄만한 시도인 것만은 분명한 랩탑독이지만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라는 점이다. 아트릭스 자체가 스마트폰에 있어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랩탑독의 활용도를 채워주기는 아직 성능상 한계가 있으며 더욱이 이를 뒷받침해줄 프로그램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랩탑독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꼭 가야 할 길로 보인다. 아니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성능을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는 배터리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의 장점이 분명 발생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제품간의 호환이 되는 랩탑독이 나와주거나 랩탑독에 대한 기본 규격을 통일해서 랩탑독 하나에 다양한 제품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면 스마트폰을 바꿀 때마다 랩탑독을 바꿀 필요 없이 한번 구입으로 꾸준히 이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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