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6월말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만큼 2G 사용자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현재 KT 2G망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약 50만명 이 상황은 LG유플러스에게 득이될까? 실이될까?
우선 01X 번호를 유지하려는 사용자를 최대한 흡수할 수 있다면 득이 된다는 쪽에 한표 주고 싶다.
기존 2G 사용자들이 3G로 이동하지 않고 2G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번호에 대한 애착심, 우수한 통화품질, 높은 연령층 등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번째로 번호에 대한 애착심이다. 희소성을 가지는 골드번호 일수록 값어치가 높다. 그리고 오랜 시간 사용한 번호를 바꾼 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점도 한 몫한다.
두번째는 우수한 통화품질이다. 산간지역으로 가거나 인구 밀집도가 높은 부분에선 더 차이가 벌어진다. 이 때문에 2G 사용자는 3G 통화 품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2G폰 사용을 고수한다.
세번째, 높은 연령층이다. 3G 스마트폰의 선호도는 젊은 층이 높은 반면, 2G 폰 사용자들은 고연령층이 많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거북스러워하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피처폰(2G)을 고수한다.
휴대폰 번호에 가지는 애착이 남다른 2G 사용자들은 6월말까지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다른 이동통신사로 변경해야 하는데, 위의 조건을 감안하면, 피처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확률이 높다. 단, KT에서 유플러스로 옮길만한 매리트를 소비자에게 주지 않는다면, 이러한 상황도 LG유플러스에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LG유플러스는 CDMA(2G)서비스가 기반이 된 만큼 타 이동통신사보다는 조금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하지만 최근 2G폰 출시를 제한하고 있어 옥의 티로 꼽힌다. 이를 극복하면 가입자를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는 기존 2G 가입자를 잡기 위해 스마트폰 특가공급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KT를 그대로 이용할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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