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을 잡자? 스마트폰만 꺼내!
이른바 목카드가 있다. 목카드는 카드에 임의적으로 표시 또는 특수 잉크 등으로 장치를 해서 유리하게 도박을 이끌 수 있는 카드를 말한다. 즉, 사기 도박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 목카드를 식별하고 잡아내기 위해서는 약 2억원 가량의 VSC5000이라는 장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장비 없이도 목카드를 식별해 낼 수 있을 듯 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4일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목카드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치트파인터(CheatFinder)라는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카드를 촬영하면 카드 표면에 묻어 있는 특수 잉크 등을 감별해 목카드 여부를 판별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비가시광선 영역의 잉크를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만으로 검출하는 이 앱은 문서영상과 영상분석실 직원 5명이 약 4개월 정도 연구 끝에 개발한 앱으로 별도 장비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목카드를 식별해 낼 수 있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치트파인더는 경찰 등 일선에 보급해서 사기 도박 단속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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