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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학

버라이즌도 무제한 데이터를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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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도 무제한 데이터를 포기한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son)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포기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 1일 버라이즌 관계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버라이즌이 올 여름쯤 월 30달러에 제공되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애고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위 업체인 AT&T는 지난해 6월 이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서비스를 폐지하고 현재 200MB 15달러, 2GB 25달러에 서비스하고 있다.

 

사실 버라이즌은 이전부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에 대한 소식을 조금씩 내치던 상황이었다. 최근 아이폰4를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을 때도 무제한 요금제는 일시적인 것이며 조만간 종량제 방식의 새로운 요금제가 도입될 것임을 언급한바 있다.

 

버라이즌은 아이폰 도입 이후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차후 급격한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데이터 사용을 유지하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데이터 사용이 적은 사람은 더 저렴한 요금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는 더 비싼 요금제로 정책을 바꿀 것임을 밝혔다.

 

국내의 경우 역시 데이터 트래픽을 통해 부분적 무제한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과대 사용으로 인한 데이터 차단을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들 역시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걱정이 높은 상황에서 버라이즌이 무제한 요금제 포기 소식이 과연 국내 이동통신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무척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