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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아이폰4를? 다음달 SKT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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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아이폰4? 다음달 SKT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애플과의 협상을 통해 다음달 아이폰4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작년 KT를 통해 출시된 아이폰4를 뒤늦게 출시하려는 SKT의 의도는 뭘까? 현재 흘러나오고 있는 이 배경에 대해 KT와 삼성과의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SKT 역시 애플로 외도를 했다 또는 SKT가 애플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삼성이 외도를 했다 등의 의견이 많다. 누가 먼저일까에 대한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결국 서로 맞바람을 피웠다고 봐야 할 듯 하다.

 

KT가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삼성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삼성은 갤럭시S를 초기 독점적으로 SKT를 통해서만 출시했고 쇼옴니아의 경우 아버지를 아버지로 부르지 못한다는 홍길동 어록까지 만들어냈다. 물론 차후 갤럭시K 등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갤럭시S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모델로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이렇게 사이가 틀어져있던 삼성과 KT가 올해 들어 급격히 핑크빛 무드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우선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 KT를 통해 먼저 출시하게 되었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카 프로젝트 역시 SKT가 아닌 KT가 참여하고 있다. 더군다나 삼성은 올해 다양한 제품을 KT에 공급할 예정이라고까지 밝히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KT가 다시금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SKT가 꾸준히 애플과의 협상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려는 의도를 보여왔다라는 점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SKT의 아이폰 사랑이 삼성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라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공화국을 만들고자 했던 SKT는 삼성 갤럭시S에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 스카이, HTC, 모토로라 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물론 SKT를 통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던 다른 업체들도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힌 만큼 SKT는 다소 답답한 상황에 처했다.  

 

SKT가 결국 내밀 수 있는 카드는 SKT도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더욱 박차를 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SKT를 통해 아이폰4가 출시될 듯 하며 KT를 통해서 더 다양한 삼성 제품을 만날 수 있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땡큐'라 할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