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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MWC2011

[MWC2011] HTC 7인치 태블릿 플라이어가 공개되다!


[MWC2011] HTC 7인치 태블릿 플라이어가 공개되다!

 

이번 MWC 2011을 통해 이슈가 될만한 이렇다 할 신제품이 없어 무관심했던 HTC 부스에 새로운 태블릿이 공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급하게 찾은 HTC 부스에는 처음 방문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7인치 태블릿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모델의 이름은 플라이어(Flyer).


 

플라이어는 삼성 갤럭시탭과 동일한 7인치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는 제품으로 터치와 스타일러스 펜을 통한 입력 기능을 특화시킨 제품으로 메모나 그림 그리기 등 조금 더 초기 태블릿에 가까운 활용도를 담고 있다.


 

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024X600) 1.5Ghz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 1GB RAM 32GB 내장메모리, WIFI 802.11 b/g/n, 블루투스 3.0,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95.4X122X13.2mm, 415g 무게, 4000mAh 배터리 등을 담고 있다.


 

알루미늄 유니바디 재질로 만들어져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기존 HTC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더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것도 다소 정체된 느낌의 HTC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실제 만져볼 수는 없어 자세한 리뷰는 불가능하지만 구동하는 모습을 보면 HTC다운 느낌을 그대로 태블릿에 담아냈다. 기존 스마트폰에도 담긴 센스 UI를 태블릿에도 담아냄으로써 센스 UI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별도 입력 펜은 물론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과 터치, 펜인식 기능을 함께 지원하는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을 탑재하여 조금 더 전문적인 그림작업이 가능해 졌다. 간단한 스케치 도구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나 아이들 교육용 등으로 휴대하기 편리한 그림 기능 지원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합할 듯 하다.


 

다만 7인치 디스플레이는 이동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다소 작은 캔버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조금 더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출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또한,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이 출시되는 시점에서 진저브레드를 담은 플라이어가 과연 어느 정도 시장 공략을 할 수 있을지 다소 우려가 되는 점이다. 물론 터치와 펜입력 방식이라는 기술을 특화 시킨 제품으로 분명한 사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인 제품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HTC만의 느낌을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다소 정체된 듯한 느낌이 드는 만큼 새롭게 출시하는 태블릿을 통해 한층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