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등장하자 3G와 Wi-Fi망을 연동해 통화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애플리케이션(앱:App)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요금제가 비싸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남는 데이터 요금제를 100%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처음에는 아이폰 사용자간에 통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App)이 출현했고, 이에 질세라 안드로이드폰 단말기끼리 통화할 수 있는 앱(APP)이 등장했다. 그리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유저 간에 통화가 가능한 앱이 등장하자 사용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현재 Wi-Fi 및 3G 통화를 지원하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앱(App) 종류는 다양하다. 그리고 3G와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방식 또는 와이파이(Wi-Fi)만 지원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분된다. 이미지출처 : 스카이프
가장 널리 알려진 스카이프(Skype)를 비롯해 탱고(Tango), 바이버(Viber), 수다폰(SUDA), 올리브폰(Olive), 다음 마이피플, 프링(Fring), 구글토크(Talk), U+ 070, 소프트폰(Softphone), 넷아이알SIP폰(NetDial SIP Phone) 등 서비스 방식에 따라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App)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도 맹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서비스통화 품질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3G로 연결하면 기대 이하의 통화 품질을 경험하거나 원활하게 연결이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일부 앱은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도 통화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아마도 연결서버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로 보여진다.)
3G 상에서도 원활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카이프(Skype)와 소프트폰(Softphone)을 꼽을 수 있다. 와이파이(Wi-Fi) 서비스 중에서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지원하는 앱은 수다폰, 올리브폰, 다음 마이피플, U+070 등이 있다.
| U+070 = myLG070 서비스
그 중 눈길을 끄는 앱은 LG유플러스에서 내놓은 U+070이다. 전신인 LG텔레콤에서 myLG070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계열사 통합과 스마트폰 대두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소외된 경향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모바일 인터넷 전화가 늘어나면서 더 심해졌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서비스 품질을 높여 U+070으로 재탄생했다. 물론 기존의 서비스는 유지한 채 말이다. U+070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myLG070처럼 별도의 단말기를 제공하거나 약정기간에 구애 받지 않도록 했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어플을 다운받아서 가입하면 된다. 이 때, 매월 2천원의 기본요금이 발생하며, 가입자간 통화는 무료로 제공된다.
| U+070 이용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Point
U+070은 통신사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플랫폼(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 모바일)을 지닌 스마트폰과 피처폰(Wi-Fi 지원 모델 한정)을 지원하기 위해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그리고 유플러스에 출시되는 제품에 U+070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아직 한정되어 있다.
현재 스마트폰 중에서는 애플 '아이폰4, 아이폰 3GS, 아이패드, 아이팟터치(2세대 이상)',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A, T옴니아2, 쇼옴니아', 스카이 '베가', HTC '넥서스원', 모토로라 '모토로이' 등 총 11종이 지원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가능한 타 통신사 단말기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U+070 서비스 살펴보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070으로 검색하니 U+070이 검색됐다. 아이폰4에 설치하고 가입한 후 070-*0*0-****라는 번호를 부여받고 로그인을 실행했다. (U+070은 자동 로그인을 지원한다.)
물론 실행하기 전에 와이파이(Wi-Fi)존을 연결하는 것을 잊지 말자. 실행이 완료되면 삐리릭~ 이라는 비프음과 함께 통화기능이 활성화된다.
인터페이스는 심플한 편이고, U+070용 키패드도 스마트폰에 적용된 키패드와 별반 차이가 없다. U+070은 총 5가지의 메뉴를 제공하며 최근통화/키패드/검색/즐겨찾기/설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통화목록은 전화와 문자의 발신 및 수신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키패드 인터페이스는 아이폰 키패드와 비슷하지만 U+070 키패드의 크기가 조금 작다.
문자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키패드를 마련하고 있으며, 키패드의 #을 길게 누르면 GPS의 신호를 받아 근처의 070 와이파이(Wi-Fi)존을 검색할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것을 꼽자면 타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070 와이파이존에 연결되지 않는 점이다. 이는 해당 통신사의 와이파이(Wi-Fi)존을 이용하면 된다. 추후에는 타 통신사에서도 U+070 가입자에게 유플러스 와이파이(Wi-Fi)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맥 어드레스(Mac Address)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검색 메뉴는 아이폰에 등록된 주소록과 연동되어 쉽게 선택할 수 있고, 주소록을 폴더구분을 해두었다면 대괄호([,])로 표시된다.
즐겨찾기는 최대 45개의 연락처를 등록해 쉽게 전화할 수 있다.
가장 눈 여겨 둘 부분은 환경설정부분이다. 주소록 사진 동기화, 010번호 SMS 발신, 벨소리 설정, 주소록 그룹 관리, 프로그램 정보로 구성되어 있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센터 메뉴를 넣었는데 실시간 요금조회, 청구요금 확인, 사용내역 통계, 비밀번호 변경, 공지사항, 서비스 안내, 도움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MS 발신의 경우 사용자를 배려했다. 최근 070으로 발송되는 스팸 문자가 많아지면서 U+070 사용자가 보낸 문자 메세지가 스팸으로 분류될 것을 우려해 010번호 SMS 발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는 눈에 띤다.
| U+070으로 전화하기
U+070을 통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아이폰과 아이폰, 아이폰과 피처폰 간의 전화통화를 연결해봤다. 전화 품질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스카이프(Skype)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일부 지역(강남/논현방면)의 3G 데이터 통화량의 증가로 스마트폰의 품질이 저하된 경험을 자주 겪어서 그런지 스카이프(Skype)처럼 스마트폰의 전화통화 품질보다 좋게 느껴졌다.
다만 와이파이(Wi-Fi)의 연결상태에 따라서 품질이 결정된다는 점은 아쉬웠다. 수도권 내에서 와이파이의 연결상태가 좋지만 음영지역이 발생해 와이파이의 수신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면 전화가 중간에 끊어지는 등 불편함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또한 3G 연결을 제한하는 점이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 myLG070보다 좋은 U+070
지금까지 U+070을 살펴봤다. 구 LG텔레콤이 제공했던 myLG070(모델명 : WPN-480)을 사용해봐서 인지 U+070에 대한 거부감은 적었다. 특히 무선 단말기였기 때문에 WPN-480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맘에 들었다. 사용하기 편했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길어져 오래 사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약정기간도 없었고, 단말기를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U+070은 멀티태스킹이 배터리소모 문제로 지원되지 않아 불편함이 뒤따랐다. 백그라운드로 나가면 강제종료가 되기 때문에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는 꼭 U+070이 실행되어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사용자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U+070이 myLG070을 팀킬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LG유플러스가 적절히 대응해 내놓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서비스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단지, myLG070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비교했을 때, 그 반대의 평가가 나올 확률이 더 크다. 그만큼 좋은 서비스가 많이 등장했고, 통화 품질도 많이 향상됐다.
U+070의 장점은 전화통화가 잦고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에게 요금할인이 많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웹 사이트의 회원 가입시 U+070에서 부여된 번호를 기재하면 휴대폰 번호 노출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U+070을 어떻게 활용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리게 될 것이다.
휴대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와 별도의 번호를 부여 받아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이다..
|
U+070 |
myLG070 |
구동 방식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 |
전용 단말기(하드웨어) |
기본료 |
2천원 |
2천원 |
단말기 구입비용 |
없음 |
있음(약정 할부 포함) |
소프트웨어 구입비용 |
무료 |
없음 |
인터넷 연결 방식 |
와이파이(Wi-Fi) |
와이파이(Wi-Fi) |
Wi-Fi 연결 및 설정 |
쉬움 |
어려움 |
통화품질 |
상 |
중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
제조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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