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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기업용 인프라를 통합하는 솔루션 서비스로 거듭난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영역이 개인용이 아닌 기업용 인프라를 뛰어 넘어 솔루션 서비스로 거듭났다."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지급 열풍은 포털사이트를 뛰어넘어 대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바로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한 곳은 KTH와 코오롱 그룹.

 

최근 KTH는 포털사이트 파란의 시장 점유율이 네이버나 다음에 뒤쳐져 있는 포털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 전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발견하고 보완시키라는 의미에서 아이폰3GS와 쇼옴니아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

 

코오롱 그룹이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이유는 남다르다. 바로 전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위해 유선전화, 휴대전화, IP서비스를 하나의 인프라로 통합해 제공하는 UC(Unified Commucation) 기반의 스마트폰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에 걸친 세밀한 검토와 협상 끝에 mKOLON(KOLON on Mobility)로 불리는 최첨단 유무선통합서비스인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코오롱과 코오롱베니트의 주도하에 스마트폰 도입을 공식발표하고 KT와 계약을 19일 체결한 것.

 

코오롱그룹에 지급되는 스마트폰은 8천여대 규모이며, 통합단말은 삼성전자의 쇼옴니아와 옴니아팝을 기본으로 임직원의 희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먼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단말을 구매,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전 사업장에 FMC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사내 그룹웨어와 통합단말간 연동개발 작업을 거쳐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nterprise Mobility)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폰으로 코오롱 그룹은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단일화하고, 모바일 구내전화 및 언제 어디서나 사내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도입해 통신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구현해 그룹 시너지 창출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 조영천 대표이사는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현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많은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특히 고객 착신률이 95% 이상 상승해 대고객 서비스 퀄리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한 포털사이트 다음, KTH와 다르게 이번 코오롱 그룹의 스마트폰 도입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대규모 전 그룹사 적용사례로 기록되며, 사원복지 차원에서 이루어졌던 기존 사례와 달리 업무 혁신을 목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은 앞으로 기업용 인프라를 통합하는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avid : dtalke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