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대폰/모바일

SNS 서비스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 살펴보기

 

한국 사용자들에게 맞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및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이 등장했다.

 

LG유플러스가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2종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놓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국내 통신사업자 중에서 독자적으로 SNS를 개발해 출시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이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SNS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LG 유플러스는 탈통신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주목하고 지난 11월 페이스북과 SNS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바 있다.


 

새롭게 선보인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은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통신사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손쉽게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지인 정보를 연동(와글)하고 경쟁시스템(플레이스북)을 도입한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먼저 휴대폰 주소록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트위터, 와글(Wagle)을 살펴보자. 와글은 주소록에 저장된 정보가 전송되어 상대방을 추가하는 카카오톡처럼 닮아있다. 음성과 문자 서비스에서 진화된 소통 방식을 채택한는 와글은 휴대폰 주소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주소록에 저장된 연락처를 통해 자동으로 관계를 맺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 인맥을 확장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정보성 글과 사적인 글에 따라 그룹별로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어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그룹간 소통에 강점이 있다. 무료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 위치와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게 인맥 확장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위치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플레이스북(placebook)을 살펴보자. 플레이스북은 단어에서부터 쉽게 장소를 중심으로 내 기록을 남기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있는 위치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NHN과 제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지도 및 각종 지역 정보 콘텐츠를 활용하였으며, 자체적으로 서울·경기의 지역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다.

 

맛집, 카페, 영화관, 쇼핑몰 등 내 주변의 지역 정보를 지도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맛집 리뷰, 쇼핑몰 세일 정보 등 다른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를 조회를 할 수 있고, 친구들의 관심 지역을 탐색하여 댓글과 쪽지를 주고 받는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플레이스북은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 발자취를 남기는체크(check)하기기능을 삽입해 해당 장소를 가장 많이 방문한 순서대로 유저들에게 금··동메달을 부여한다. ‘체크하기활동을 통해 사용자들은 메달을 따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패션 리더들이 선택한 핫플레이스,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곳, 지름신이 강림하는 곳, 길가다 화장실이 급할 때 등 다양한 테마별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플레이스북에 올리는 글과 사진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자동으로 포스팅될 뿐 아니라,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ID플레이스북에 로그인하여 이용 가능하다.

 

와글과 플레이스북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과 안드로이드 마켓, OZ스토어, 올레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회원 가입 후 사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아 와글과 플레이스북에 대해서 평가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통신사 주도로 SNS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선 실보단 득이 많아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새롭게 선보인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LG유플러스가 모바일 광고 사업에 진출하면서 선보인 것으로 플레이스북은 향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쇼핑 기능을 지원하고 오프라인 가맹점의 홍보, 광고를 지원하는 종합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모바일 서비스 경쟁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