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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갤럭시 플레이어의 가능성과 문제점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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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레이어의 가능성과 문제점은 무엇?

 

1 3일인 어제 삼성은 첫번째 안드로이드 기반의 MP3 갤럭시 플레이어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갤럭시 플레이어에 대한 자세한 스펙 및 가격 그리고 블로거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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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보다!

 

갤럭시 플레이어(이하 갤플)는 갤럭시S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차이점은 전화기능이 없으며 4인치 Super Amoled가 아닌 Super clear LCD 그리고 320만 화소 카메라와 약간의 디자인의 변화 정도일뿐 그 외는 갤럭시S와 동일하다.

 

그렇다면 갤럭시S를 사지 왜 갤플을 사?

 

여기서 첫번째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겹치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통신사와의 약정 없이 그리고 통화요금이나 데이터 이용요금 없이 단말기 대금만을 지불하면 된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직 20% 이하인 점을 보면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 휴대폰 사용이 많은 학생층에게 큰 공략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온라인 강의 서비스인스마트 에듀와 전자사전 등의 컨텐츠를 담은 갤플은 학습용이라는 (비록 핑계에 머무를 수 있지만) 이유와 안드로이드라는 대세와 어우러져 부모님을 설득할 타당성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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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AMOLED가 아니다. 그러니 갤플은 갤럭시S의 아래?

 

갤플은 갤럭시S의 하위모델이 아니다. 전화기능이 빠진 이유는 갤플이 하위모델이기에 기능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활용도를 보여주는 제품이기에 빠진 것이다. 또한, Super AMOLED가 아니라는 이유로 갤럭시 S의 하위모델로 보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했듯 전화기능이 빠짐으로써 구매의욕이 높아지는 사용자층을 공략하고자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한, Super Clear LCD Super AMOLED와 견주었을 때 절대 꿀리지는 않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실제 블로그 간담회에서 나온 갤플의 Super Clear LCD에 대한 평가는 좋다 혹은 괜찮다라는 평가였다.

 

한 예로 구글 메인 화이트 색상의 페이지를 띄워 갤럭시S와 갤플을 비교한 결과 갤플의 압도적인우세였으며 사진에 있어 과장되지 않은 색감을 보여준 것도 갤플이었다. 단순히 AMOLED라는 이름이 주는 포즈에 전혀 밀리지 않는 정도이다. 다만 일부 Super Clear LCD가 우는 듯한 현상이 있다는 질문도 있었지만 이는 양산제품이 아닌 TEST 제품으로 수정되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간과하는 SoundAlive?

 

더 나은 기능이 있다. 바로 사운드. SoundAlive.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아온 SoundAlive가 갤플에 담기면서 갤럭시S와는 다른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통신을 위한 안테나가 후면 하단에 담겨 볼록 튀어나오는 디자인을 보여주었던 갤럭시S와는 달리 통신모듈이 빠지고 스피커가 내장하여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음량을 제공해준다.

 

MP3에 맞는 수준급 사운드와 USER EQ를 제공한다는 점이 갤럭시S와는 다른 더 나은 기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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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레이어의 문제점을 보다!

 

가격이다. 10대나 직장인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YP-GB1CW (8GB) 모델 399,000, YP-GB1EW (16GB) 모델 459,000, YP-GB1NW (32GB) 모델 559,000원이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물론 최종 조율 중이라고 하지만 이 가격은 결코 부담 없이 구입할 만한 가격대라고 보기는 힘들다.

 

블로그 간담회를 통해 아이팟 터치와 비교 스펙이나 성능면에서 비교 우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아이팟 터치와 비교 1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일 만한 제품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는 것이 첫 안드로이드 MP3 시작을 경쾌한 발걸음으로 내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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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금 더 최적화가 필요하다!

 

속도만을 봤을 때 갤럭시S와 견주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간담회를 통해 조작해본 결과 약간의 버그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콘이 겹치는 버그가 있었으며 순간 끊어짐이 발생하는 문제점도 눈에 띄었다. 출시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최적화를 이뤄 출시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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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통해 본 갤플은 단순히 소식으로만 접했을 때와는 달리 그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가 전혀 다른 사용성을 보여주듯 같은듯 다른 갤럭시S와 갤럭시 플레이어 역시 전혀 다른 사용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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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개그콘서트 박영진, 김영희, 김기열이 나오는 두분토론에 갤럭시 플레이어를 주제로 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갤플이 왜 필요해? 하며 특유의 말투로 갤플에 시비를 거는 박영진의 모습이 꽤 신선하게 느껴졌다. 결국 자사의 제품에 대한 광고 영상이겠지만 무작정 갤플을 찬양하는 광고가 아닌 소비자들이 왜 갤플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진정성이 있지는 않지만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하나 느낌이었다.

 

, 삼성 스스로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봐도 되지 않을까 한다. 이를 이해하고 있는 만큼 삼성은 소비자들의 걱정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