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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2011년은 통신 대란의 해?


스마트폰과 스마트 태블릿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우려하던 사태가 촉발됐다. 바로 KT의 통화 및 데이터 통신량이 폭주해 통화 품질저하 및 통화 불통 사태가 22일과 27일에 벌어진 것. 스마트 태블릿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2011년부터 점차 심화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문제는 KT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SK 텔레콤과 LG 유플러스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KT와 같은 사태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통신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내 주요 매체도 업계의 소식을 전하며, "데이터 트래픽 용량이 폭주해 한계치까지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실로 다가온 통신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트래픽 분산 대책이 시급하지만 현재로썬 특별한 대책마련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통신망 확충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통신사들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중계기를 추가 설치하고 이동기지국으로 보완하겠다는 단기적인 방침을 세워두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아울러 방통통신위원회도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 현황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WiFi망이 증설되었지만 이동시 불편해 스마트폰의 WiFi 활성화 모드를 꺼두는 사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를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인구가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에서는 통신사 또는 공용 WiFi망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가급적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용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3G망을 이용한다면 점차 통화 불통 지역은 확산되고 통신 대란으로 이어질지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