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출판사들의 구세주가 되지 못하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출시되면서 침체되어 있는 출판업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애플 CEO 스티브잡스는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출판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에서 막상 결과물을 들여다보니 아이패드가 출판업계 특히매거진 시장에 큰 변화를 이끌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기 반짝하는 관심이 있었지만 꾸준하게 판매량이 다운되어갔다. 예를 들어 GQ는 5월부터 10월까지 평균 13000부를 팔았지만 11월에는 약 11000부 정도로 판매가 줄어들었으며 10만부 이상 판매를 이끌던 Wired 역시 21000부로 급감했다.
이에 대한 아이패드가 전자책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패드의 편을 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와있는 매거진만 보더라도 새로운 디바이스와 활용패턴에 맞는 컨텐츠를 만들기 보다는 종이잡지를 스캔하고 하이퍼 링크를 다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가격에 대한 메리트도 없이 출판업계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또한, 책, 잡지 이외 영화, 음악, 게임 등 워낙 흥미로운 컨텐츠가 넘쳐나는 아이패드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책, 잡지 등이 타 컨텐츠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잡지를 무료로 풀고 광고시장을 공략하거나 정기구독료를 대폭 낮추고 아이패드 등 전자책 디바이스에 맞는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나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한다.
분명 아이패드 등 태블릿은 매거진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한 것인지는 아이패드의 몫이 아닌 출판업계의 몫이다.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는 더욱 하락될 수 밖에 없다. 매거진, 전차책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의 경우 해외 업계의 이러한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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