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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학

옵티머스원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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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사이트는 옵티머스원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사건의 발단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로부터 시작됐다.

 

한 사용자가 옵티머스원의 진저브레드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이뤄질지에 대해서 문의했고, LG전자 페이스북은 통해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그 이유로 "옵티머스원의 사양이 600MHz에 불과해 진저브레드의 최소 요구사항인 1GHz에 미치지 못해 어렵다"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핵심 개발자인 Romain Guy "진저브레드는 최소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없다"고 주장해 LG와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입장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엔가젯을 비롯한 주요 IT매체들이 보도하면서 이슈화가 됐다. 이 뉴스를 접한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는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이 진저브레드를 지원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LG전자의 입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몇몇 사용자는 LG전자가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기 싫었다" "거짓말 하다가 딱 걸렸다"고 꼬집었다. 이 글이 올라오자 안드로이드 2.2 기반의 스마트폰들은 진저브레드(2.3)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생명이 다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슈화가 지속될수록 LG전자는 옵티머스 원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진행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옵티머스원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을 한 것은 메모리와 CPU의 성능 때문에 Flash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서 그런 답변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며 옹호하기도 했다.

 

이제 공식적인 언급이 없이 슬쩍 넘어가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옵티머스원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느냐 하지만 소비자들의 기대를 버리고 업그레이드 불가 방침을 재확인 할 것이냐에 따라서 여론의 행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안드로이드 핵심 개발자인 Romain Guy가 옵티머스원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은 안드로이드 2.2 기반의 스마트폰 대부분이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후 안드로이드 2.2 기반을 사용한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 지원을 공식화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