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터넷 컴퓨팅의 호환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인텔은 28일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간편하게 해주기 위한 ‘클라우드 2015’ 비전을 발표했다.
새롭게 발표한 인텔의 ‘클라우드 2015’ 비전은 세 가지 주요 요소를 포함한다. 회사 상호간의 사내외의 데이터를 교환하고 서비스들을 공유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는 ‘통합적’ 클라우드, 자원들과 앱들을 동적으로 분배함으로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자동화’ 네트워크가 있다.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나 랩톱, 스마트폰 등 최종 사용자 기기에서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명령어, 작업이 실행되어야 하는지 파악해서 사용자와 해당 기기의 독특한 특징을 고려해 가장 효과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 받게 되는 ‘클라이언트 인지’가 해당된다.
인텔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인텔 가상화 기술(인텔 VT), 인텔 트러스티드 익스큐션 기술 (Intel TXT) 이외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텔은 ‘클라우드 2015’ 실행의 일환으로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pen Data Center Alliance)에 참여했다. 이 연합은 현재 클라우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7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이들의 연간 IT 투자액은 총 미화 500억 달러에 달한다.
연합 조정 위원회(Alliance Steering Committee)의 회원으로는 BMW, 차이나 생명(China Life),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제이피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매리어트(Marriott International, Inc), 호주국립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쉘(Shell), 테레마크(Terremark), UBS 등이 있다.
이 연합은 개방성과 호환성이 강화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솔루션 개발을 위한 미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기술 공급업체보다는 최종사용자 기업의 생산성에 보다 초점을 맞추게 될 이 프로젝트에 인텔이 고문을 담당한다.
인텔은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의 비전과 목표를 채택하며 이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수의 하드웨어 및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호환성이 있고 여러 제조업체에서 사용 가능한 공개 표준 개발에서부터,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수용력의 향상, 그리고 차세대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게임, 음악, 소셜 미디어 및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타 여러 웹 서비스들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호환 가능하며 안전성 높은 클라우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을 총괄하는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Kirk Skaugen)은 “IT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기존의 체제는 과부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클라우드 컴퓨팅이야말로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인텔과 여러 세계적인 기업들이 투합하여 설립한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이 클라우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1995년 펜티엄 프로가 출시된 이래 서버 업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어왔기 때문에 표준을 준수하고 호환성 있는 운영방식을 채택한다는 동일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업계가 선보이는 혁신적 차세대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클라우드 2015’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안으로 인텔 클라우드 빌더(Intel Cloud Builders)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모여 클라우드 인프라의 설치와 관리, 최적화 방법을 비롯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클라우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한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이 미래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요건들을 수립한 것이라면, 인텔 클라우드 빌더는 이러한 요건들이 솔루션들과 함께 완벽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총 20개의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수립했으며 지금도 계속 개발 중에 있다.
캐노니컬(Canonical), 시스코(Cisco), 시트릭스(Citrix), 델(Dell), EMC, 이노멀리(Enomaly), 유칼립투스 시스템즈(Eucalyptus Systems), 지프록시(Gproxy), HP, IBM, 조이언트(Joyen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넷앱(NetApp), 넷스위트(NetSuite), 노벨(Novell), 패러렐즈(Parallels), 레드햇(Red Hat), 유니바(Univa), VM웨어(VMware) 등의 핵심적인 클라우드 기술 공급업체들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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