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원 SKT, KT 어느쪽을 원하는가?

SK텔레콤 넥서스원, KT 넥서스원 우리는 어느쪽을 원할까?

이미 작년 아이폰 국내 출시로 SK텔레콤과 KT간의 눈치싸움이 벌어진바 있다. 그리고 올해 구글에서 만든 넥서스원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두 업체간의 2라운드 전쟁이 시작됐다. 아이폰은 KT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국 KT 아이폰으로 출시되긴 했지만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대거 출시되고 또 큰 이슈가 될것으로 보이면서 구글 넥서스원 국내 출시에 SK텔레콤과 KT간의 대결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SKT는 모토로라 드로이드를 시작으로 올해 약 15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것으로 이미 공식 발표가 된 상황에서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구글의 넥서스원까지 가세시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독식하겠다는 계획이다.

KT 역시 올해 15종에 가까운 안드로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KT 아이폰과 함께 KT 넥서스원을 국내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출시와 함께 알찬 프리미엄 제품들만을 가지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SKT가 자사의 서비스를 국내외 모든 폰에 넣길 바라고 있으며, KT는 아이폰을 애플 아이폰 순정 그대로 출시해 좋은 평가를 이끌었던 것을 보면 현재로써는 KT의 넥서스원이 조금더 나아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양사간의 적극적인 넥서스원 구애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넥서스원 출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보이고 있다. 다만 아이폰과 같이 출시에 관한 소식만 전해지고 상당히 늦어지는 결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도는 가운데 넥서스원 국내 출시 시기에 과연 이슈가 될만큼 그 인기가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판단된다.

또한, 구글 넥서스원에 대한 현재 해외 평가가 A/S 대응이나 네트워크 접속 부분과 관련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적극 구글 넥서스원에 대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과 같이 용자들이 나와 넥서스원을 구입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ES 2010 참관으로 텅빈 지갑이 용자의 길로 가는 필자를 막는 것이 다행일지 아니면 아쉬움으로 남을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