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였지만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쳐졌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옵티머스Q를 선보였고,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후속 제품으로 갤럭시U를 지난 8월 19일 출시했다. 현재까지 옵티머스Q와 갤력시U가 각각 10만명과 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안드로이드폰은 단연 갤럭시U다. 삼성전자가 전략폰으로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는 SK텔레콤향 갤럭시S와 갤럭시A, KT향 갤럭시K, LG유플러스향 갤럭시U 등 각각 통신사 별로 출시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통신사별 단말기 공급에 대한 불공정 행위(스펙 차별)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 할 정도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논란은 갤럭시U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좋겠지만 차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경우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갤럭시U는 독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LG유플러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U를 출시함에 따라서 LG 앱스(Apps), 안드로이드 마켓, 삼성 앱스(Apps) 등 3가지 마켓을 통한 어플 지원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U 화이트 모델이 출시함에 따라서 갤럭시U가 소비자에게 좀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와 달라진 갤럭시U 무엇이 달라졌나?
갤럭시S와 갤럭시U는 대부분의 스펙이 동일하고 디스플레이, 내장메모리, 프로그램 설치가능 영역, 크기, 무게가 각각 다르다. 아래의 표를 살펴보자.
제품명 |
갤럭시U(SHW-130L) |
갤럭시S(SHW-M110S) |
통신사 |
LG유플러스 |
SK텔레콤 |
CPU |
1GHz |
1GHz |
디스플레이 |
3.7인치 AMOLED Plus |
4.0인치 Super AMOLED |
터치방식 |
정전식 터치스크린 |
정전식 터치스크린 |
지원해상도 |
WVGA(480x800) |
WVGA(480x800) |
카메라 |
500만화소 |
500만화소 |
내장메모리 |
1GB |
16GB |
프로그램 설치가능 영역 |
553MB |
1.87GB |
RAM |
512MB |
512MB |
크기 |
119.5 x 59.6 x 12.4 (mm) |
122.4 x 64.2 x 9.9 (mm)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2.1 |
안드로이드2.1 |
무게 |
131g |
121g |
우선 갤럭시U는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갤럭시S보다 0.3인치 작아진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Super AMOLED가 아닌 AMOLED Plus가 채용됐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갤럭시S가 갤럭시U에 비해서 좀 더 화사하게 보이지만 동일한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어 체감상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Super AMOLED의 수급부족으로 AMOLED Plus를 채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석-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바다(Bada) 웨이브(Wave-S8500)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전략폰 중에서 바다(Bada) 플랫폼을 채용한 웨이브(Wave-S8500)폰은 3.3인치 Super AMOLED를 탑재해 향후 주력 제품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속제품에서 3.7인치 Super-Clear LCD로 변경되어 웨이브폰2(Wave2-S8530)을 출시한 점은 소형사이즈의 Super AMOLED가 공급 부족 현상을 대변하고 있다. 바다(Bada)폰은 2011년 안드로이드폰과 함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디스플레이크기가 줄어들면서 무게도 10g이나 줄어들었다. 내장메모리는 16GB에서 1GB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프로그램 설치가능 영역이 1.87GB에서 553MB로 축소되었다.
그리고 갤럭시S는 삼성에서 주력제품에 사용하려고 안정성과 대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모비낸드 방식을 채택했고, 갤럭시U는 빠른 속도로 엑세스 할 수 있는 윈낸드라는 내장 메모리 방식을 사용했다. 윈낸드 방식을 채용한 갤럭시U는 구동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용량이 적고 안정성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SD카드를 구매해 저장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렇듯 내장 메모리 방식의 차이로 인해서 국내외 벤치마크 결과에서 갤럭시U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갤럭시U(1GB)의 내장 메모리의 공간이 갤럭시K(8GB)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디자인을 살펴봐도 차이가 난다. 사람마다 전면을 살펴보면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상단 부의 Anycall 로고가 갤럭시S는 없고 갤럭시U에는 있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도 좌(갤럭시U)·우(갤럭시S)에 각각 반대 위치에 있고, 홈버튼의 크기마저 다르다.
뒷면을 살펴보면, 비슷하지만 미묘차게 차이가 난다. 통신사의 로고부터가 다르다. 갤럭시S의 T로고는 중앙 상단에 위치해 있고 갤럭시U의 OZ로고는 정 중앙에 위치해있다. 카메라의 위치는 갤럭시S와U가 좌측 상단에 있지만 갤럭시U가 좀 더 중앙쪽으로 몰려있다. 그리고 갤럭시U에는 5.0Mega 픽셀이라는 타이포가 새겨져 있지만 갤럭시S에는 그러한 타이포가 없다. 스피커의 위치도 다르다. 갤럭시S가 우측 상단에 있는 반면, 갤럭시U는 대각선 아래쪽인 좌측 하단에 자리잡고 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두께는 오히려 두꺼워졌다. 두꺼워졌기 때문에 그립감이 향상됐다라는 논란이 있는데, 그립감은 상대적인 편차가 있어 어느 제품이 더 우세하다라고 논하긴 어렵다. 그리고 크롬 테두리 마감 처리와 카메라 버튼의 유/무, 화이트 색상 제품의 차이가 눈에 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면이 블랙, 뒷면이 화이트인 갤럭시S 화이트 모델보다 올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U가 더 예쁘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커버를 열면 USIM 카드가 슬롯의 유/무와 Micro SD 카드 슬롯의 위치, 동일한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배터리의 크기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비교해본 결과 갤럭시S가 스펙적인 부분에서 다소 우위에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갤럭시U는 그에 못지 않게 하드웨어 스펙을 갖췄다. 동일한 스펙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펙 다운 논란을 피해갈 수 없지만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인 행보라고 보여진다.
현재 서울 시내의 몇몇 대리점에 문의해본 결과 갤럭시S 스노우화이트와 갤럭시U 화이트 모델 중 디자인적인 반응을 살펴보면 갤럭시U 화이트 모델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통신사 브랜드의 선호도 때문에 갤럭시S가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라인업이 부족한 LG U+ 입장에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U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잠시 숨통이 트였다. 갤럭시U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LG U+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좀 더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상)/갤럭시U(하) 갤럭시S(상)/갤럭시U(하)
'휴대폰/모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노버 합리적인 가격의 아이디어패드 B560 출시 (0) | 2010.11.01 |
---|---|
LG '옵티머스 원', 누적 공급량 20만대 돌파 (0) | 2010.10.28 |
아이폰 4 화이트 생산 자체가 취소된다? (0) | 2010.10.28 |
신형 맥북에어 업그레이드용 256GB SSD 공개 (2) | 2010.10.28 |
소니에릭슨 안드로이드폰 X10 Mini 출시 (0) | 2010.10.28 |
맥월드 애플 신형 맥북에어 벤치마크 결과 공개 (0) | 2010.10.27 |
반스&노블 7인치 이북리더 누크컬러 공개 (0) | 2010.10.27 |
소니코리아 MP3 플레이어 NWZ-S750 출시 (0) | 2010.10.27 |
결국 아이폰 4 화이트 내년 봄으로 연기 (0) | 2010.10.27 |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이 격돌한다! 성공할까? (0) | 2010.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