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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모바일

KES를 통해 만난 LG 옵티머스 7 가능성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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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를 통해 만난 LG 옵티머스 7 가능성 있다? 없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자전 KES 2010을 통해 LG전자는 윈도폰 7 모바일 운영체제를 담고 있는 옵티머스 7과 옵티머스 7Q를 공개했다.

 

옵티머스 7Q는 퀀텀이라 불리우는 제품으로 쿼티 키패드를 담고 있는 모델이며 옵티머스 7은 전면 정전식 풀 터치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는 제품이다. 직접 KES를 통해 만져본 윈도폰 7은 윈도폰 7에 대해 소식으로만 접했을 때와 달리 직접 만져봤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다.

 

기존 아이폰 OS와 거의 유사한 UI가 대부분이었던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폰 7은 타일 방식의 독특한 UI를 채용하여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메뉴가 전환되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본 윈도폰 7은 다소 느리다는 느낌과 메뉴간의 전환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이 불편하게 느껴졌으나 직접 만져본 윈도폰 7은 오히려 획일화된 UI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LG전자 옵티머스 7Q의 최적화는 상당히 잘 이뤄진듯 빠르고 쾌적한 실행속도를 보여주어 윈도폰 7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 주었다. 또한, 기본 메뉴로 담겨 있는 MS 오피스는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막강한 활용을 보여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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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하나의 윈도폰 7 옵티머스 7은 전시된 제품의 문제인지 옵티머스 7Q와 달리 느린 반응속도를 보여주어 오히려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 윈도폰 7의 장점을 보면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으로 인해 다소 식상하게 느껴졌던 아이콘 나열 방식의 UI에서 타일 방식의 UI를 채택한 윈도폰 7은 신선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새로움을 안겨주었다는 점이다. 이미 아이폰 UI가 지겹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새로움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윈도폰 7이 좋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윈도폰 7은 제품에 따라 자사의 창의적인 UI를 접목할 수 없어 얼마 전 삼성, LG, HTC가 공개한 윈도폰 7만 봐도 디자인의 차이만 있을 뿐 스펙이나 내부 운영체제 그리고 UI 등이 동일하여 처음 가지고 있던 참신함이 금방 사라질 수도 있을 듯 하다.

 

또한, 내년에나 출시되는 윈도폰 7이 또한, 새로운 만큼 익숙해지는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윈도폰 7이 과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튼튼하게 구축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아성을 뚫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오랜 노력이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분명한건 스마트폰 보급율이 최대라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윈도폰7이 칭찬이든 욕이든 이슈가 될 제품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