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개인정보 유출 일부가 아닌 전체 유출이었다.
2008년 온라인 쇼핑몰인 옥션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옥션 가입자 중 일부 가입자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번졌지만 결국 법원은 옥션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국 법에 보호를 받아서 일까?
시간이 지난 지금 옥션을 통해 충격적인 공지사항이 하나 올라왔다.
http://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988
내용을 보면
2008년 개인정보 침해 사고 관련,
옥션은 같은 해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당시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회원님들의 침해사고 사실을 신속하게 공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최근 추가 수사결과 사고 당시 전체회원이 침해 대상이었음이 최종 확인되었기에 다시 공지 드립니다.
옥션은 당초부터 전체 회원 정보가 침해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고객공지, 비밀번호 변경캠페인,
개인정보 보호센터 운영 및 안철수 연구소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무상배포 등
2차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사고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습니다.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리며, 더욱 믿음직한 옥션으로 거듭 날것을 약속 드립니다.
사실 예상은 했었다. 전체 유출된 것을 정말 몰랐을까? 보안을 담당했던 담당자라면 일부 유출이 아니라 전체 유출이 되었음을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숨겨왔던 것일텐데 법이 옥션을 보호해주길 기다렸다가 이제와 공지를 올린듯 하다.
공지내용은 더 웃기다.
유출이 된 이후 이런저런 쉴드를 쳤으니 할만큼 했다. 소잃고 외양간 고쳤지만 우린 열심히 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기로는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과연 피해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를 옥션을 알수가 있을까? 도대체 이런 공지를 어떤 개념에서 나온 글인지 무척 궁금하다. 법이 옥션을 보호하니 우리 같은 서민은 내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되도 할말이 없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은 옥션을 쓰지 않는게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복수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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