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심비안3 스마트폰 출시? 고객대응이 먼저다!

노키아 심비안3 스마트폰 출시? 고객대응이 먼저다!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제품들이 국내 시장을 점령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아이폰 OS와 안드로이드 거기에 노키아의 심비안까지 가세하게 되면서 쓰임새, 활용도에 따라 원하는 운영체제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을 기대하며 노키아 제품의 국내 출시 소식에 기뻐했고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이 출시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 노키아의 행보를 보면 노키아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이미 실패를 경험한 노키아는 국내시장을 다시 두드리면서 그간의 경험과 실패를 바탕 삼아 변화된 모습으로 국내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노키아와 이를 출시한 KT는 네스팟, 펌웨어, 내비게이션 등 소비자와 끊임없는 충돌을 일으키며 더욱 안 좋은 이미지만을 심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자들과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KT를 통해 노키아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MWC 2010을 통해 공개한 터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심비안 3를 채택한 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심비안 3를 채택하기로 결정된 모델은 N87과 X10 모델로 아직 정확하게 어떤 제품이 출시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3D UI와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해 빠른 속도, 향상된 네트워킹 속도 등 한층 나아진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소식이 노키아 유저들에게 환영을 받기 보다는 지금까지 보여준 노키아의 행보를 바탕으로 고객대응이나 잘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불신의 행동들이 채 메워지기도 전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유저들이 과연 환영할 줄 알았냐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노키아와 이를 출시한 KT 스스로 만든 문제들인 만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고객을 대응할 경우 노키아 유저들 스스로 노키아 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심비안 3을 채택한 제품을 올해 말에 출시한다고 한 만큼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이 시간 동안 노키아와 KT가 할 일은 단 한가지 이다. 새로운 제품 출시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뿔난 노키아 유저들과 이러한 소식들로 노키아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한시 빨리 돌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