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선보인 아이비브릿지 울트라북 관전 포인트는?
인텔코리아는 인텔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 아이비브릿지)가 탑재된 새로운 울트라북을 선보였다. 인텔은 이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2세대 울트라북의 새로운 규격을 제시하며,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울트라북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3세대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의 특징은?
이번에 발표된 울트라북 제품들은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컴퓨터 및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소비전력이나 발열은 최소화하여 1세대 울트라북이 가진 단점을 개선한 특징을 갖고 있다.
22nm(나노) 미세공정으로 생산된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는 32nm(나노) 공정의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 샌디브릿지)보다 컴퓨터 및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것.
인텔 코리아는 기존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보다 3D 그래픽 및 HD 미디어 처리 성능이 2배 향상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디아블로3를 시연했다. 비록 마을 내에서만 움직였지만 초당 30fps(프레임) 전후를 기록하며,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인텔 기술이 적용된 협력업체들의 솔루션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인텔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이날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정보를 해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디아블로 및 해킹 사례를 언급하며,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코드를 막는 안랩의 다중인증 보안 기술인 AOS SecureAuth IPT를 소개했다.
그리고 HD 동영상의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해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킨 다음 팟플레이어에 탑재된 인텔 클리어 비디오 HD 기술을 비롯해 동영상 생성 및 편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그래텍 곰 인코더에 내장된 인텔 퀵 싱크 비디오(Quick Sync Video) 기술 및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Intel WiDi) 연결 소프트웨어 등을 함께 공개했다.
아이비브릿지 울트라북에서 공개되지 않은 것은?
재미있는 것은 이날 아이비브릿지 노트북을 선보이며, 적용되지 않은 기술들을 일부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자체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가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기기들을 희망한다면서 이 같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울트라북으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텔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태블릿PC와 울트라북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기 때문에 태블릿PC라고 불리던 스위블 PC를 비롯해 키보드와 태블릿 본체를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등장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와 터치 스크린 기능이 조합된 레퍼런스 제품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저전력에 특화된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가 울트라북 및 태블릿 제품이 출시될 날이 멀지 않았다.
2세대 울트라북 관전 포인트는?
스마트폰 시장이 PMP, 네비게이션, MP 시장 점유율을 흡수한 것처럼 태블릿 시장이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노트북과 넷북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인텔에서 울트라북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새로운 브랜드로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을 가할 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인텔은 과거 울트라씬이라는 노트북군과 태블릿PC를 선보였지만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아 실패했다는 점이다. 1세대 울트라북도 10%대의 점유율에 그쳐 성공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이제 새로운 규격을 제시하는 2세대 울트라북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인텔은 개선된 2세대 울트라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인텔은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울트라북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1년 내 30개 이상의 울트라북을 터치스크린 기반의 제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이를 미루어봤을 때, 태블릿 열풍에 편승한 2세대 울트라북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태블릿이 가져다 주지 못한 편의성을 2세대 울트라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따라서 인텔은 과거 키보드가 탑재된 태블릿PC와 울트라씬 노트북으로 실패한 전례를 2세대 울트라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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