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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가격이 더 저렴해 질 수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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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가격이 더 저렴해 질 수 있다?

 

그간 애플이 출시한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책정된 애플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 가격이 현재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16G WIFI 모델의 경우 499달러, WIFI+3G 모델은 629달러이다. 이 가격에서 더 저렴해질 수 있다는 소식은 바로 크레딧 스위스의 빌 쇼프 애널리스트의 말을 통해 인용됐다.

 

지난 일요일 애플 고위 경영진과 미팅을 가진 이 후 나온 빌 쇼프의 발언 내용은 이렇다. ‘애플 아이패드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생각만큼 많지 않을 경우 애플이 아이패드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애플 경영진은 아이패드 초기 판매량이 어떨지 지켜보고 이를 통해 가격정책을 빠르게 적용할 것이다.’ 라는 발언을 통해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사실 이전 BroadPoint AmTech BOM (Bill of Materials) 분석가 브라이언 마샬은 아이패드 16G WIFI 모델의 경우 9.7인치 LCD 100달러, A4 15달러, 16G 메모리 25달러, 알루미늄 케이스 25달러 등 대략적인 부품단가를 약 270.5달러로 예상했으며 워런티 서비스 단가 20달러를 합한 약 290.5달러 정도로 아이패드 단가를 추산했다. (물론 개발비, 인건비 등에 대한 투자비용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 16G WIFI 모델이 499달러임을 계산해보면 약 42% 정도의 마진이 남는다는 계산이다. 3G 모델의 경우 그 마진율은 더욱 높아진다. 16G 3G 모델의 경우 629달러로 WIFI 모델에 비해 130달러가 추가된다. 하지만 3G 데이터 네트웍 부품의 단가는 16달러 정도로 이를 통해 계산을 하면 마진율은 52% 정도에 육박한다. (거듭 말하지만 이 마진율은 단순히 부품단가만을 계산한 내용이며 투자비용이나 인건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단순히 부품단가만을 가지고 계산한 아이패드의 이익율은 상당히 높다. , 이러한 결과를 통해 유추해 보고 또한, 이전 애플이 경쟁제품이 등장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격을 내리는 판례를 봤을 때 아이패드 가격인하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소식이라 판단된다.

 

이외에도 스티브 잡스가 언급했듯이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맥북 사이에 포지셔닝한 제품으로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과 같이 3GS가 출시되어 3G의 판매량을 낮추는 제살 깍아먹기 경쟁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 경우 아이패드 가격 인하에 대한 장벽은 훨씬 낮아지지 않을까 한다.

 

어찌됐건 이러한 소식은 아이패드 출시만을 기다리는 예비 구매자 입장에서 상당히 고민되는 소식이며 아무래도 1세대의 판매량에 있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애플 제품 1세대는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애매모호한 의견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애플은 입방정을 떤 빌 쇼프를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